건강과 질병 알레르기 질환의 주의할 점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01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 호흡기 질환 -온도 변화에 유의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알레르기 질환자에겐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를 위한 예방에는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고 몸조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찬 공기를 마시는 일도 피해야 합니다. 천식을 앓는 아기가 밤이나 새벽에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기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재채기를 하는 것 등은 모두 갑자기 지금까지 호흡하고 있던 공기보다 찬 공기를 마시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찬 음료는 먹이기 전에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어 실온 정도록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집수리나 페인트칠은 환기시키기가 수월한 여름철에 하도록 하고, 가구를 새로 들여놓을 때도 거실에 한동안 두었다가 나무 냄새나 칠 냄새가 빠진 뒤에 방에 들여놓도록 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찬 공기와 먼지, 배기 가스 등을 들이마시게 되면 급성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은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란 '집안의 먼지' 속에 살고 있는 0.1~0.5µm 정도 크기의 아주 작은 생물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집안에 있는 먼지 속에는 수많은 집먼지진드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은 침대 매트리스, 카펫, 두꺼운 이불이나 커튼, 천 소파, 봉제 완구, 베개, 옷이 많이 들어 있는 옷장 등으로 섭씨 25°C, 습도 75% 이상의 따뜻하고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질환, 특히 천식을 앓는 아기의 방은 햇볕이 잘 들어야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바람을 잘 통하게 해서 실내온도를 22°C,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카펫은 아예 치워버리도록 하고, 소파나 의자는 천으로 된 것은 피하고 가죽이나 레자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나 커튼, 이불 등은 적어도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55°C 이상의 뜨거운 물에 세탁해 햇볕에 바짝 말려 사용합니다. 청소를 할 때도 빗자루나 마른 걸레보다는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를 이용해서 하도록 합니다. 진공청소기는 집먼지진드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특수 필터가 장착된 것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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