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아기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게 되고 물건을 집고 설 수도 있게 되는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아기는 여러 가지 감정을 갖게 됩니다. 기쁨, 즐거움, 슬픔, 분노 등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기가 자기 혼자 움직여 부모로부터 멀어질 수 있게 되면서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집니다. 그러면서 낯가림도 동시에 심해지는 것이지요. 아기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

• 아기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모두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사람의 감정은 기쁨, 행복과 같은 감정만이 아니라 슬픔, 분노, 질투까지도 어느 것이나 정당한 감정입니다. 아기가 느끼는 감정을 엄마가 헤아려서 ’화났구나’, ’ 무서웠구나’라고 말로 표현해 주게 되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감정을 지칭하는 말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돕습니다.

•아기가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세요.
이 시기에 아기가 느끼는 감정은 그 순간 자신을 압도하는 크기로 다가오기 때문에 엄마는 아기가 감정을 잘 소화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안아주고 얼러주는 것은 아기와 감정을 함께 다스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낯가림이 심한 아기도 조금씩 자주 외출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를 주어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세요.
낯가림이 심하거나 많이 불안해하는 아기들은 유난히 이러한 기질적 성향이 두드러진 아기일 수 있습니다. 타고난 성향은 그대로 인정해주되 이것을 자신이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기는 부모의 보호아래 안심하고 낯선 일들, 상황에 적응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