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수 있지만 등은 좀 굽습니다

6~7개월의 아기는 양손을 짚고 등은 굽힌 자세로 혼자 잠깐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가 손을 짚지 않고 완전하게 앉아 있을 수 있게 됩니다. 안아서 세우면 껑충껑충 뛰고, 혼자서 뒤집기도 할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장난감을 잡았다가 다른 손으로 옮겨 쥐기도 합니다. 장난감을 쥐면 꼭 잡고 잘 놓지 않으며 장난감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발을 입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마’, ‘바’ 소리와 다음절 소리를 내며 이제부터 말하는 것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이유식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컵으로 먹이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하얀 치아가 돋기 시작합니다. 이가 날 때는 잇몸이 간지럽고 침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치아발육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밤에 우유병을 물고 자면 이가 썩습니다. 일단 이가 한 개라도 나면 썩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닦지 말고 부드러운 가제수건으로 닦아 주세요.

아기가 앉을 수 있으면 보행기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보행기를 탄다고 아기가 일찍 걷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싫어하면 억지로 앉혀두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