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고집불통 우리아이 좀 말려주세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6.12


고민있어요

24개월 된 저희 아이는 한번 고집을 피우면 무조건 해야 합니다. (물놀이, TV, 기차놀이, 놀이터 가기 등) 밤이건 낮이건, 새벽이건, 생각나는 대로 꼭 해야 하고, 못하거나 말리면 울고 불고 뛰고 소리를 지릅니다. 적반하장으로 부모를 혼내듯이 말하기도 해요. 아빠가 아이를 꼭 부여 잡고 안 된다고 하고 설득을 해도 듣질 않아요. 아파트라 새벽에는 이웃에게 피해를 줄까 봐 어쩔 수 없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마는데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걱정말아요

우리 아이의 일반적인 고집 피우기 및 떼쓰기식 행동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먼저 이 시기는 아이의 자기 주도성이 강하게 표현되는 시기이므로 아이는 무엇이든 자신이 하려 하고, 자신의 의도나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경우 우리아이와 같이 떼쓰기식 행동표현이 자주 관찰됩니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이 해도 되는 일,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구분이 안 되는 시기이므로 자연히 이 시기에는 주변과의 마찰이 잦아 부모님께나 아이 모두에게 힘든 시기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일반적인 떼쓰기식 행동표현 역시 학습된 것으로, 특히 부모님의 다소 일관되지 못한 양육태도가 주된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불허에 있어서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 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다소 민감히 반응에 주세요. 민감한 반응이라 하여 아이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바로 반응해 주시되, 되고 안되는 것에 있어서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시고 불허의 경우 아이의 떼쓰기가 가라 앉은 후 알아들을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해 주세요.

규칙적인 일상생활(시간뿐 아니라 장소에까지) 또한 일관된 양육태도 효과를 배가 시켜주므로 아이로 하여금 비교적 규칙적으로 하루 일상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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