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말 잘 듣던 아이가 짜증을 부려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6.12


고민있어요

17개월된 저희 아이는 평소 말귀도 잘 알아듣는 편이고,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는데요, 요즘 들어 블록쌓기를 하다 실수로 무너지거나, 뭔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엄청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지릅니다. 말 잘 듣던 아이가 이렇게 짜증을 부리니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걱정말아요

17개월이면 서서히 자아가 싹트기 시작해 사소한 것에서도 스스로 하기를 원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단순 과제일지라도 수행이 자유롭지 못하므로 잦은 실수나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아동의 경우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우리 아이와 같이 짜증이나 다소 공격적인 언행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달이 빠르며 기질적으로 다소 예민한 아동에게서 이러한 행동관찰이 종종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주변에서는 아이의 이러한 행동표현에 대해 야단이나 질책은 하지 마시고, 아이의 감정표현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아이 스스로 감정이 다소 수그러질 때까지 기다리신 후에 차근차근 결과가 그리 된 것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
더불어 어머님께서 곁에서 도와주시며 다시 한번 동일한 과제나 유사 과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때로는 어머님의 도움 하에 이루어지더라도 실패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 다시 시도하면 된다는 것 역시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자신의 감정표현 및 사회적인 기술은 성장하며 주변으로부터 서서히 학습하는 것이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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