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모유수유 양 늘리는 법 알려주세요!

등록 2018.09.07 수정 2022.03.17

고민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지금까지 모유수유 중인데요. 조리원에 있을 때까진 유축량이 180ml 이상 되어 젖병으로도 넉넉하게 먹였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모유량이 급격히 줄어 지금은 40~60ml 정도 밖에 안나오네요.

완모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아이에게 계속 모유를 주고 싶은데, 점점 모유량이 줄어들어 걱정이에요. 어떻게 하면, 모유량을 늘릴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모유가 멈춰 아기가 분유를 먹어야 한다면, 모유를 먹는 아이보다 덜 건강할까 걱정돼요.

걱정말아요

조리원 퇴소 후에 모유량이 줄었다고 하셨나요? 아무래도 출산 후 집중 케어를 받던 산후조리원에 비해 식사, 일, 스트레스 등의 변화가 있는 집에 오면 모유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한 편안한 마음으로 영양이 고른 식사를 챙겨 드시고, 다시 젖을 직접 물리시면 모유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직접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유축을 하시어 직접 모유를 빨리시는 것처럼 젖을 잘 비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젖을 비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가 직접 빠는 것이며, 유축을 하고 마사지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른 수유 자세로 아기가 올바른 젖물기(유륜까지 완전히 밀착하여 물고 잘 자는 상태)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수유 자세는 먼저 엄마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눕고, 아기의 머리는 몸과 일직선으로, 아기의 배는 엄마의 배와 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몸 전체가 유방을 향해 있어야 하고, 아기가 젖을 빨기 위하여 머리를 돌리거나 굽히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수유 시 아기가 유방을 충분히 물 수 있도록 엄마는 젖을 들어 아기에게 젖꼭지만 아니라 유방 전체를 주고, 젖꼭지나 유륜을 손가락으로 꼭 잡거나 아기 입 속으로 젖꼭지를 밀어 넣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올바른 수유 자세로 수시로 빨다보면, 모유량이 점차 늘게 되는데요. 이 외에도 필요시에는 모유량을 늘리는데 좋은 허브차나 병원에서 모유량을 늘리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아기가 출생한 직후에도 모유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올바른 수유자세로 젖에 잘 밀착하여 아기가 젖을 보다 자주, 보다 많이 빨게 해주시고, 초유가 나오지 않아도 가슴이 딱딱해지지 않아도 아이에게 계속 젖을 물려 주세요.

물론 모유의 여러 장점이 있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지만, 분유 또한 모유 기준으로 영양을 맞춰 놓아서 분유만 먹는 아기들 또한 모유 먹는 아기들만큼 건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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