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TV를 너무 많이 봐요.

등록 2017.06.05 수정 2017.09.13




고민있어요

28개월 아가를 둔 엄마에요. 아기에게 적절한 TV 시청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주로 아침에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에게 교육방송 만화를 틀어 주고 있어요. 또 저녁식사를 준비할 때나 아이랑 잠깐 못놀아 줄때에도 TV를 보여주곤 하는데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이 되는 것 같아요.

더 걱정인 것은 아이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밥 먹고 씻자마자 티비를 켠다는 점이에요. 아이가 순수하게 TV 보는 시간이 평균 2시간 이상인데 거기에 아빠랑 함께 보는 시간까지 더하면 아이의 TV 시청이 과하다고 생각이 되서 말이죠.

아이 아빤 같은 또래 아이들도 이 정도는 본다면서 괜찮다고 합니다만, 너무 일찍 티비를 접하는 건 아닌지, 이로 인해 발달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요.

걱정말아요

숙지하시고 계신 바와 같이 장시간의 TV시청은 아이의 정서 및 인지 발달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 혼자만의 TV시청은 어머님들께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시나 아빠들의 합세에는 당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빠들에 관하여는 계속적인 설득밖에 다른 뾰족한 방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만약 부모교육을 같이 들으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보다 설득적이며 효과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영유아기 TV 시청은 1회 20-25분 정도 하루 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전체적인 화면지각이 되지 않아 단시간에 변화가 많은 광고나 만화영화 등이 주 시청물이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장시간 시청은 아이의 주의집중력 및 심리적인 안정감을 깨트리게 하므로 장시간의 시청은 하지 못하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즉, 아침 저녁시간으로 일정시간이 되었을 때 시청하게 해주시고, 이후에는 시청할 수 없도록 하시되 가급적 예외가 없도록 해 주셔야 해요. TV 시청 역시 일상생활 수행 요소 중의 하나라 여기시고 다른 생활과 같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약속된 시간을 지켜주세요. 더불어 아빠에게는 퇴근 후 TV시청 보다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 위주의 활동을 하시도록 권유하심이 아이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해요. <놀이의 힘> 코너를 통해 퇴근 후 아이랑 놀아줄 수 있는 놀이법을 참고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인기 콘텐츠

아이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요.

안 그래도 출산 후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걱정인데 아이가 요즘 제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놀려고 해서 고민이에요. 이 시기 아이들이 머리카락에 관심을 보이는 게 맞나요? 혹시나 문화센터 같은 곳에 가서 또래 친구들 머리카락을 잡아당길까 봐 걱정도 됩니다.

아이가 집착이 생겼어요 - 항상 손을 잡고 다녀야 하는 아이

만 19개월인 우리 아이에게 집착이 생겼어요.

첫째가 둘째를 해코지 해요

둘째가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첫째의 해코지가 시작되었답니다. 꼬집고, 발로 차고, 때리고..... 아기를 내려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아이가 겁이 많고, 소심해요.

만 19개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저희 아이는 밥도 잘 먹고 잘자고 잘 놉니다. 순하고 조심성도 있는 편이에요. 18개월부터는 전보다 낯을 더 가리는 것 같아요. 특히 친숙하지 않은 사람이 무엇인가 하지말라는 신호를 보내면 좌절한 표정으로 울음을 터뜨려요.

동생을 본 뒤 공격적인 행동을 해요.

이제 막 43일된 아기와 13개월 된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남동생을 일찍 봐서인지 최근 큰 아이가 장난감을 던지고,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최상단으로 가기
닫기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