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7.06.05 수정 2017.09.13

고민있어요

현재 7살인 우리아이, 4살때부터 아래층 동갑내기랑 같은 원을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그 아이에게 많이 치이는지 요즘 그 친구가 싫다고 말해요. 그 친구는 뭐든 잘하고 자긴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든 자기가 하려고하면 친구가 먼저 선수치고, 자신은 잘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이야기 하니 부모된 입장에서 속상하고, 안쓰러워요.

그 친구와 따로 지내는 것이 필요할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걱정말아요

우선은 주변에서 다른 아이와의 비교는 없었는지요? 이 시기 아동의 경우 자신이 스스로 비교하기 보다는 주변으로부터 비교하는 말을 듣거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점을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1-2주 더 상황을 지켜보시되 다른 아이가 잘하는 것과 내 아이가 잘하는 것이 있음을 아이로 하여금 주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자신감 없어하고 자신의 주장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칭찬입니다. 이 시기에 경험하는 성공성취감은 성장기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칭찬이야말로 이 시기 성공성취감을 얻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랍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가급적 아이를 칭찬과 인정, 격려로써 양육한다 생각하시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아이 스스로 한 행동에는 과장될 정도의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환경에의 변화와 더불어 상황을 1-2주 지켜보신 후에도 아이의 비교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생각될 경우 물리적인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그러한 생각에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변에서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우리 아이에게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매일아이의 <전문가 상담> 코너를 이용해보세요. ☞ [전문가 상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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