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쉽게 수학과 친해질 수 있어요!"

제안 1. 생활 장면에서 셈과 도형, 숫자를 이야기해주세요!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수학과 연결된 부분을 찾아보세요. 시계를 보는 것에서부터, 가계부를 쓰는 것이나 물건을 살 때 개수를 세고 무게를 다는 것, 과일을 모양내어 깎아내는 일까지도 전부 수학과 관련된 일입니다. 그런 장면들을 놓치지 말고 아기에게 이야기해주세요. 예를 들어, 사과 하나를 들고서도 "아까 가게에서 이 사과를 8개 1만2천원에 사왔어. 이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사과 하나는 천5백원이지. 엄마는 이 사과를 이따가 8등분해서 아빠하고 할머니하고 고모하고 4명이 똑같이 나눠 먹을거야. 그러면, 한 사람이 2조각씩 먹으면 되겠지?"라는 식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다.

제안 2. 숫자카드를 이용해보세요!

도화지에 숫자를 색색깔로 써서 숫자카드를 만듭니다. 카드의 숫자를 여러번 정확하게 발음하면서 숫자 모양을 손가락으로 그리세요. 또, 한참 들여다보면서 그 숫자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선명하게 새겨둡니다. 숫자마다 연상되는 여러 가지 모양을 덧붙여서 설명해주면 좋습니다. 스케치북에 숫자 하나를 쓰고 읽은 다음에 숫자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숫자 '2'를 쓰고 읽어준 다음에, "숫자 2는 오리모양과 닮았단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주면서 숫자 위에 오리를 두 마리 그려주면 됩니다.

제안 3. 수학과 관련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활용하세요!

유아의 수개념이나 도형, 공간개념을 발달시키기 위한 그림책, 동화책을 읽으면서 이야기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에는 다양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곁들여져서 수학의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면 한사람 한사람을 소개하면서 한 명씩 숫자를 세어보세요. 아이에게 친밀한 '가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수 개념도 익힐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