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 아이가 다니는 기관, 과연 안전한가?

등록 2017.05.24

내 아이가 다니는 기관, 안전한지 체크해 봅시다.

교육/보육시설 안전도 체크리스트

• 스쿨버스 운행시 보조 요원이 탑승하는가? (직접 아이들의 보조 여부를 확인할 것)
• 화장실, 부엌에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가?
• 교사들이 정기 건강 검진을 받는가? (6개월 간격으로)
• 아이들의 간식을 허가받은 영양사가 감독하는가?
• 놀이 시설이 아이의 연령에 맞게 제공되는가?
•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너무 높지 않은가?
• 계단 모서리와 같이 아이들이 부딪히기 쉬운 곳에 안전 장치가 되어 있는가?
• 놀이감의 안전도가 눈으로 확인되는가?(삼키기 쉬운 크기의 블럭이 연령에 맞지 않게 제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
• 아이가 등교할 때 교사가 직접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들여보내는가?
• 소화기가 층마다 구비되어 있고 교사는 적합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가?
• 비상 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유아와 함께 하고 있는가?
• 창문과 문이 지나치게 빨리 여닫혀서 아이들의 손이 끼어 다치는 등의 위험성은 없는가?
• 놀이 시설의 계단은 아이들의 발이 빠질 위험이 없는 적당한 간격인가?
•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고 아이들의 손이 쉽게 닫지 않는 곳에 있는가?
• 전기 난로나 라지에터와 같은 뜨거운 물건에 아이 손이 직접 닿지 않게 되어있는가?
• TV와 같이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이 낮은 가구에 올려져 있는가?
• 테이블보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기어 다니거나 겨우 걷는 영아의 경우 아무것이나 잡아당기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 먹으면 해로운 약품(소독약 및 세제류)은 따로 보관하고 있는가?
• 구급 약품은 상비하고 있는가?
• 아이들이 노는 바닥이 콘크리트나 시멘트는 아닌가?

기관의 실외놀이환경 구성지침

신동주 교수(덕성여대 유아교육학과)가 3년 동안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의 유아관련 시설을 현지 답사해 집필한 <영·유아를 위한 실외 환경 놀이 시설 구성지침>을 통해서 실외 놀이 환경의 지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미끄럼틀의 활강면은 경사도가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50˚를 넘으면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불러 일으킨다.
• 그네는 양쪽 지지대 사이에 2개 이하로 설치되어야 한다. 3개 이상이면 어린이가 중간에 위치한 그네에 접근하다가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 미끄럼틀의 활강면은 한여름 직사광선에 뜨거워지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그늘에 배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 너무 복잡한 놀이기구의 구성은 아이들이 다칠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 아이 혼자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다가 또래와의 싸움에서 벗어나 방해 받지 않고 혼자 머무를 수 있는 공간도 필요로 한다. 놀이터 한 쪽에 작은 덤불 숲이나 안전을 고려한 높은 둔덕을 만들어 주면 아이가 친구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위험이 도사리는 곳, 통학 버스

세계에서 어린이 수송 버스를 가장 철저하게 보호하는 나라는 미국일 것입니다. 스쿨 버스가 학생을 태우거나 내리기 위해 정차하면 버스 양쪽에 'stop' 표시판이 튀어나오고 경광등이 번쩍입니다. 그러면 같은 방향은 물론 반대방향으로 가던 차량들도 모두 멈춰서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백~5백달러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경우 미국처럼 까다롭지는 않지만 어린이와 운전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스쿨버스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운행 중인 스쿨버스는 총리차도 추월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을 정도로 '스쿨버스 추월금지' 규정이 엄격합니다. 또 스쿨버스가 정차해 있을 때는 옆 차로나 마주오는 차량이 시속 7㎞ 이하의 속도로 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의 초등학교는 통학거리가 3㎞이상인 학생이 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스쿨버스를 운영해야 합니다. 각 초등학교에는 교통안전 지도 교사가 1명씩 배치되어 있어 차를 타고 내리는 방법과 길을 건너는 방법 등을 수시로 지도합니다. 또 학교나 교통 공원에서 1년에 20시간 이상씩 교통 안전 실습교육을 시킵니다. 보험 회사도 6개월에 한번씩 학생들에게 스쿨버스 이용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예방법을 교육시킵니다.

보육시설의 위생관리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 시설에 아이들을 보낼 때 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은 보육 시설의 위생 문제나 감기, 장염, 수두, 홍역 등과 같은 전염성 질병의 발병과 전염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취학 전 연령에 있는 영,유아들은 질병감염의 위험성에 노출되는 기회가 더욱 많으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상시에 위생에 철저히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영,유아들에게는 여름철 식중독에서부터 각종 감염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환경이 상존합니다. 따라서 벽, 바닥, 화장실, 부엌, 놀이 완구, 우유병,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필터 등의 세균은 물론이고 더러움과 냄새 제거에 의한 청량감 향상에 신경을 써서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장실의 경우 수건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유아용 좌변기의 소독 여부, 장난감 및 교구의 소독 여부 등을 조사해 주어야 합니다. 기타 원내에 간식이나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의 위생 상태도 미리 점검합니다. 아동과 밀접하게 생활하는 교사의 건강 여부도 매우 중요한 사항 중에 하나입니다.

보육 시설을 선택하기 전에 미리 방문을 하여 어린이집의 위생 여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교사의 건강진단서 등의 사항에 대해서도 물어봅니다. 또 화재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는지, 비상구는 있는지, 소화기 같은 기본적인 용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비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전염성이 있는 병에 걸렸을 때는 보육 시설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전염성이 있는 병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빨리 판단하여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 화장실에 갔다온 후, 밥 먹기 전에 꼭 손을 씻게 하는 등 교사가 아이들에게 위생 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전염병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경험있는 교사일수록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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