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이란, 음식이나 식사기간에 대해 좋은 태도를 보이며 올바른 식사예절을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편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은 어린 시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가 어려워집니다.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의 편식을 고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한 결과, 아이들에게 다양한 요리활동을 하도록 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잘 먹지 않던 식품을 자신이 직접 다루고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즐겁게 조리를 하면서 그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식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성장에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모든 식품군이 고루 들어간 식단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식사로 영양소를 다 섭취 하기 어렵다면, 유아 및 어린이용 종합영양 균형식 등을 통해 영양소 보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식습관은 만 3세 경이면 거의 완성되어 교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기호가 뚜렷해지고, 식사횟수 등도 안정되며 식사시간의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편식을 바로잡아 주기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음식을 강제로 먹인다거나, 꾸중을 하는 등의 방법은 오히려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자! 아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왜 싫어하는지를 물어보고, 이러한 식품 등을 이용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계획해보세요!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가 왜 몸에 좋은지, 왜 많이 먹어야 하는지를 열심히 설명해봐야 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멋진 앞치마를 건네며 함께 요리를 해보자고 제안해 보세요! 아이는 자신이 싫어하는 식품을 다듬고, 씻고, 자르는 등 직접 다루어 봄으로써 싫어하던 재료를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요리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싫어하던 음식이라도 직접 만들어서 다른 가족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만족감을 느끼고, 스스로 도 먹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또한 요리를 직접 해봄으로써 자신이 좋아하던 음식 속에 거부했던 야채와 같은 식품이 섞여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식품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식품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요리를 함께 해봄으로써 어머니의 입장에서도 편식을 고치기 위한 조리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이게 신나게 요리하는 경험을 줌으로써 핀잔 섞인 말과 함께 여러 저기 접시를 옮겨가며 아이의 밥그릇에 다양한 반찬을 놓아주려고 부산을 떠는 엄마의 모습은 사라지고, 식탁 위에 웃음이 넘쳐 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