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사소한 일이나 뭐라고 조금만 말해도 걸핏하면 울어요.

등록 2020.02.18


고민있어요

7세 딸을 둔 엄마예요. 요즘 딸아이가 너무 잘 울어요.
원하는 걸 안사줘도 울고, TV 그만보라고 해도 울면서 떼를 씁니다. 어느 날은 친구와 다투고 돌아와서 다툰 이야기를 하면서도 울어요. (별 일이 아닌데도요)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흘리니 더 커서도 눈물이 많을까봐 걱정이예요.

걱정말아요

잘 우는 아이가 있어요. 어른 중에도 잘 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빠르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 뭐 별일도 아닌데 울컥 울음이 잘 쏟아져요. 울음은 사실 자기의 감정이나 현실의 절실함을 알리기에 가장 극적인 방법 이예요.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도 울음을 먼저 터뜨리는 사람이 유리한 상황으로 급변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의 울음도 자기의 상황을 알리는 방법 중에 하나예요. 태어날 때도 울음으로 생명이 있음을 알렸고, 울어야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물렸으므로 울음이야말로 'SOS' 생존의 신호예요.

말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는 것에 일일이 반응해 주면 우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어요. 우는 것이 습관이 되면 주체적으로 문제해결하려는 태도가 덜 발달하게 됩니다. 굳이 울일이 아닌데 울음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려고 한다면 일단 울음을 무관심하게 대하는게 좋아요. 울음 소리가 듣기 싫어서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면 역효과일 수 있어요. 울음이 어느 정도 멈춘 후에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기분을 먼저 달래주고 말을 할 수 있는 나이면 왜 울었는지, 지금 기분이 어떤지를 말해보게 하세요. 자기 감정을 스스로 돌아보고 말로 정리해 보게 하는 겁니다.

"다음에는 엄마에게 미리 말해줘. 그럼 엄마도 화내지 않고 네 부탁을 잘 들어줄 수 있어."

이때는 다정하게 해주는 것이 효과가 있어요. 울지 않을 때 부모와 이야기가 통하고 감정이 해소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 입니다.

제공 부모다움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도 성장한다(저자 최명희)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담담하게 기다려 주고 차분하게 감정을 조절하면서
진짜 어른답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지금 부모이거나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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