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8.11.25 수정 2018.11.26

아이에게 수의 의미, 양의 개념, 비교하는 말 등을 알려주세요.

수의 의미는 아이 주변의 것으로 시작하며 알려주세요 아이가 계속 숫자를 물어보고 1,2,3을 외치며 숫자를 말하지만, 그 순서와 의미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아이에게 우리 주변에 짝으로 주어지는 것을 이용해서 수의 의미를 알려주세요.  

누구나 두 손과 두 발을 가졌고. 두 귀와 두 눈도 있고. 신발도 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옷을 입을 때에도 두 팔을 끼어야 해요. ‘2’, ‘둘’을 세는 것은 이렇게 아기의 실제 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지민아, 오른손 왼손 모두 합쳐서 둘이구나. ‘둘’ ‘2(이)’이다.”, “둘처럼 짝이 되는 것이 우리 몸에 또 뭐가 있을까?” 
“그래, 두 발도 두 개, 둘이구나.”, “신발도 두 개 있구나.” 
밥을 먹으며 양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세요양의 단위에 대한 개념 역시 수의 개념처럼 일상생활을 통해서 알려주세요. 식탁에 앉아 아이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밥숟가락에 1/3 정도 담은 밥은 ‘조금’이라는 것과 숟가락 듬뿍 담은 것은 ‘많다’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는 무겁고 아이는 가볍다라는 식으로 양의 단위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아이의 많다는 개념과 성인의 많다라는 개념은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생각할 때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으실 때에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아이에게 장난감을 많이 집어보라고 하면서 아이가 생각하는 ‘많다 혹은 적다’의 개념을 부모님께서 알아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생활 속에서 비교하는 말을 알려주세요아이는 절대적인 수와 양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매일의 상황에서 비교와 같은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실 때, 말로만 ‘조금 더’ 혹은 ‘적게’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 합니다. 아이가 실제로 경험한 것이나 장난감을 이용해서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때, 주변을 이용한다고 해서 옆집 아이와 우리 아이를 비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구나.”, “어제보다 온도가 더 낮구나.”, “두 살 때보다 키가 커져서 옷이 작아졌구나.” (이 때 작년이라는 말은 아이가 이해를 못할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와 함께 키를 재어보면서 “엄마는 아연이보다 키가 크네. 아연이는 엄마보다 작지. 그렇지만 엄마는 아빠보다 키가 작네.” 

혹은 아이의 손을 잡고 멀리 뛰기를 하면서 “지금보다 좀더 멀리 뛰어보자”라고 이야기 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