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발달 나는 이런 모습(사회성, 10~12개월)

등록 2018.10.16



10개월경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아기는
또래 아이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10개월 경이 되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관심 있는 또래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물론, 자신에 대한 이해도 점점 많아져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고 좋아하면서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인식을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겨요

자아에 대한 인식, 이보다 더 큰 변화는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나’에게만 관심 가져왔던 아이들은 서서히 내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만남(사회적 상호작용)을 준비합니다.

친척들이 오면 그 친척들을 쳐다보기도 하고 여럿이 모인 곳에서 자기 또래의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를 향해 몸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처음 보는 사람이나 낯선 장소에서는 두려움이 생겨 두리번거리며 자기를 가장 편안하게 대해주는 사람(엄마 또는 아빠)을 찾거나 매달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과 친하고 싶은 마음에 또래 아이에게 다가가 관심을 보이고 함께 놀자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엄마무릎에 앉아 새로운 것을 탐색해요

친척이 오거나 또래친구가 오면 마음속에는 호기심이 생기고 곁에 다가가고 싶지만, 아직은 과감히 접근하지 못합니다. 조금 다가갔다가도 엄마가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거나 상대방이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금방 엄마에게 되돌아갑니다. 호기심과 탐색에 대한 욕구가 많지만, 엄마 무릎에 앉았을 때만 편안한 마음으로 탐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도 엄마의 치마를 잡고 새로운 사람을 탐색합니다. 엄마의 무릎과 치마는 세상을 향한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신뢰를 줄 수 있는 강력한 끈이 되기 때문입니다.

친숙한 사람을 보면 반겨요

가족이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반기고 활짝 웃어주는 애교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데, 자주 만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표정이나 행동에서 대하는 게 다릅니다. 또 낯선 사람에겐 수줍음을 타거나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나’에 대해 알아가요

이전에는 나와 엄마가 한 몸이라고 생각하였던 아이는 자신이 울면 엄마가 안아주고, 딸랑이를 떨어뜨리면 엄마가 와서 주워주는 과정 속에서 나와 엄마가 별개의 존재이구나 하는 것을 알아가면서 엄마와는 분리된 ’나’에 대해 생각합니다.

거울 속의 나를 보고 다가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손으로 만지려 하고, 손을 올리고 내리기도 하고, 웃다가 갑자기 웃음을 멈추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아기가 자기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있구나 생각해 주세요. 아이가 ’내’가 누군지를 아는 것은 아주 큰 변화입니다. ’나’ 즉, 자아에 대한 인식이 싹트면서 아기는 자기의 몸, 이름, 물건에 대해 알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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