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과 출산 후의 성관계는 달라진다.

임신 기간 중 대부분의 산모들은 성욕이 감퇴합니다. 특히 임신 중반기, 그리고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성욕을 거의 느끼지 않고 실제로 성관계를 전혀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산 후에는 경도가 이곳 저곳 이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상처가 아무는 데 2~3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출산 후 3개월쯤이 되면 대부분의 부부가 성관계를 다시 시작합니다.

하지만 출산 후의 성관계의 빈도는 출산 전과 비교하여 현저히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르가즘 또한 서서히 돌아옵니다. 드물게 성욕이 전혀 없거나 반대로 성욕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개인개인의 감정과 신체적인 상태를 존중하여 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물론 모유를 먹일 경우 성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차가 크다고 봅니다.

성욕의 감퇴는 모든 산모의 30~40 %에서 경험하는 일입니다. 또한 아기를 갖게 되면서 경험하는 부부관계의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아기를 돌보는데 따른 만성적인 피로나 불안감도 성욕감퇴의 원인이 됩니다.

성욕감퇴의 원인이 되는 산후 우울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후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성욕감퇴가 현저히 증가하게 됩니다. 산후우울증이 성욕감퇴의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산후우울증은 나아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도와주고 필요하다면 정신과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남편 및 가족들의 도움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산모가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남편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산모는 자신이 겪는 불안감과 우울함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겠지요. 또한 아기를 돌보는 일로 인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변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배려가 절실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