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땅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해남 땅끝오토캠핑리조트
등록 2019.01.07 수정 2019.01.08
송년의 아쉬움과 신년 계획으로 마음이 분주한 때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한반도의 땅끝으로 가보자. 해남 송호리는 한반도 땅의 끝이다. 최남단 해변인 송호해변과 파도소리 어우러진 소나무 숲에 오토캠핑리조트가 들어섰다. 송호해변의 아름다운 일몰과 땅끝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캠핑장이다. 금수강산의 마지막이자 시작인 해남의 바다와 산을 누빌 수 있는 감동의 베이스캠프다.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한반도 땅 가장 남쪽에 자리한 캠핑장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 해변인 송호해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덕분이다. 해남에서 가장 이름난 송호해변은 수령 100년에서 200년에 이르는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고, 1년 내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일몰 포인트로 손꼽힌다. 지는 해를 바라보기 가장 좋은 자리는 송호해변의 소나무 숲이다. 해송 아래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일몰은 감동이다. 하늘과 갯벌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와 점점이 떠 있는 섬, 분주히 항구로 돌아가는 어선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땅끝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두륜산. 이곳의 겨울 설경은 말 그대로 감동이다. 눈꽃을 입은 나무들이 만든 하얀 터널과 백발의 능선이 연출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정상의 설경도 케이블카가 있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두륜산 케이블카는 8분이면 고계봉(해발 638m)에 닿는다. 상부역에 내려서 산책로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고계봉 정상 전망대에 도착한다. 눈부신 설경 아래 펼쳐진 우리나라 땅 끝자락의 풍경은 곧 금수강산의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땅끝으로 떠나는 캠퍼들의 마음은 이미 희망으로 가득하다.
여행정보
글, 사진 : 유은영(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8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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