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2.12.22 수정 2023.01.26

임신 중 혈당 목표 수치

임신성 당뇨병의 관리는 가능한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면 주산기합병증 및 산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으로 시작합니다.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를 시작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할 수 없거나 환자가 인슐린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글리부라이드(glyburide)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신성 당뇨병은 분만 후에 정상화됩니다.

임신 기간에는 공복 혈당보다는 식후 혈당이 아기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하여 매 식사때마다 혈당을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복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식후 2시간 후에는 두유나 우유와 같은 간단한 간식을 먹도록 하고, 하루에 4~5끼니로 나눠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반기부터는 태반호르몬과 산모의체지방 증가 등으로 혈당이 계속 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중기부터 분만시까지 정상 혈당을 유지하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적혈구 교체율이 증가해 당화혈색소가 비임신 시보다 낮아집니다. 따라서 임신 중 당화혈색소 목표는 임신 1분기에는 6~6.5% 미만, 임신 2~3분기에는 6.0% 미만을 목표로 하되,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7% 미만으로 완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