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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교육 31개월 아이 훈육방법

영유아 시기의 사회,정서,인지 발달은 올바른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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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분류 및 주제와 무관할 경우,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아기 생년월일(또는 개월) : 31개월
● 아기 성별 : 여아
● 아기 형제·자매 관계 : 외동
● 아기 주양육자(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 엄마
● 상담내용 :
아이가 원하는게 있으면 말로 표현하지를 않고 자꾸 울고 떼쓰기로 표현을 하는데 문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을 해주려해도 듣지도 않고 악다구니를 쓰며 우는통에 말을 할수가 없어요....

어제상황을 예로들면
밖에 외출을 했는데 다른아이가 유아용자동차를 타고 다니는걸
보더니 자기도 타겠다고 요구를 해요
그런데 우리는 자동차가 없다 했더니 울고불고 무조건 타겠다고
우는 상황에 지금 우리는 자동차가 없어서 탈수없다
울어도 할수없는건 할수없는거라 말하고 가자 하는데도
발버둥치며 울기만 하니 그냥 두고 갈길 가는데
갑자기 배고프다며 울고불고 해서 빨리 달래고싶어서 배고프냐며 먹을걸로 달래고 말았어요
근데 집에오니 아이가 오늘 울어서 젤리를 먹었다라고 하는데
뭔가 그상황에 그렇게 하는게 아니였나 싶고 요즘 이런상황이 반복되서 답답해요
울음을 그치고 이야기로 대화하고싶은데 한번 울면 상대방이 뭐라고 말해도 듣지도 않고 우니 자꾸 화도 나고 그러네요ㅠㅠ

말로 차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요구를 울고 떼쓰기로 표현하는 상황에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훈육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들어줄수있는 요구는 들어주려 하지만 들어줄수없는 요구에 대한 대처가 궁금합니다

64551*** 2024.04.08

아이교육 전문가의 답변

안녕하세요.
상담의 글에서도 어머님의 힘든 육아상황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힘든 시기는 이내 지나고 보람된 사간이 보다 많으니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먼저 원래 그러 낭이란 없으며 우리 아이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주변의 양육환경이 변화될 경우 아이 행동 역시 서서히 변화가 오므로 기운 내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1개월이면 자아가 싹트며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바 대로 하려 드는 시기입니다. 또한 이 시기는 동시에 주변정황에 대한 지각이나 이해가 안되는 시기이며 오로지 자신의 느끼는 바 대로 욕구행동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발달적 특성으로 인하여 주변과 쉽게 마찰을 하며 그때마다 아이는 일방적인 떼쓰기나 소리지르기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지금 이러한 시기임을 먼저 지각하시고 아이를 대해 주시면 하는 바램에서 먼저 이 시기 발달적 특성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아이의 일상생활을 시간과 장소에 있어서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살펴주시고 허/불허에 있어서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 주십시요. 아이가 짜증을 낼 때 어머님께서(물론 쉽지 않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먼저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읽어주십시요(주변에서 격한 감정으로 반응할 경우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알아채고 좌절감이나 분노로 반응하여 상황을 악화 시키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시며 속이 상하겠다는 점을 알고 있다 표현해 주십시요. 이러한 주변의 반응은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엄마가 알아주고 있구나 느끼며 이내 격한 감정이 수그러들게 됩니다. 이 시기는 또한 주도성이 싹트기 시작하여 무엇이든 자신이 하려 드는 시기이므로 이 역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며 위험에 처하지 않는 한 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살펴주십시요(가능한 범위에서 아이에게 통제감을 줄 수 있는 선택권을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행동(허/불허)에 대한 명확한 경계와 규칙을 설정하여 아이로 하여금 반복에 의해 지각하도록 하고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것이 훈육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주변의 반응이 자신 행동 유발에의 동인이 되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긍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 충분히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기는 칭찬과 인정 등의 긍정적 강화가 화내기나 처벌보다 보다 효과적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거듭 말씀드리거니와 이 시기 발달특성을 고려하시어 어머님께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한계를 정하거나 행동 방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거친 언어를 사용하지 마시고 엄한 표정과 어조로서 짧게 단호하게 대응함으로써 아이로 하여금 허/불허에 대한 지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교육 전문가

변영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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