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모유수유
등록 2022.12.22 수정 2023.01.26
모유수유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산모와 신생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식품입니다. 모유는 소화작용을 돕는 많은 효소와 필수 지방산이 있어 소화와 흡수가 잘 됩니다. 또한, 산모에게 빠른 산후회복을 돕고 체내 지방을 분해하여 젖을 생산하기 때문에 출산 전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임신 전에 이미 당뇨병이 있었거나,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유 수유를 하면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므로 인슐린 요구량이 감소하고 혈당조절에도 도움이 되므로 적극 권장됩니다. 다만, 산모가 인슐린을 맞고 있을 경우 저혈당에 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미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많이 먹는다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섭취량은 임신 후반기의 열량을 유지하거나 100~2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산모의 경우다음 임신 시 재발 위험이 50% 정도입니다. 또한 분만 후 5년이 되면 약 35%, 20년 이내에는 50%정도가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혈당 검사와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모유 수유가 산모의 췌장에 존재하는 베타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출산 후 당뇨병을 억제하는 효과를 규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임신 전 후 당뇨병이 있었다면 출산 후 정기적으로 당뇨 검사를 하고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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