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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 통영의 푸른 바다 위를 달린다,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

등록 2019.05.13

눈이 시릴 만큼 푸른 바다를 곁에 두고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상상만으로도 상쾌한 일이다. 통영에 가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최고의 해안 자전거도로로 손꼽는다는 수륙~일운 해안도로를 만날 수 있다. 자전거에 몸을 싣고 수륙에서 일운까지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사이를 달리다 보면 상상했던 그림 이상의 환상적인 풍광에 매료된다.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
통영 바다를 온몸으로 즐기는 최고의 방법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쌓은 제방이었던 3.8km의 수륙~일운 해안도로는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자전거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통영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륙~일운 해안도로의 또 다른 이름인 삼칭이길은 통영의 토박이 지명이라 친근하다. 삼칭이길은 조선시대 통제영의 ‘삼천진’에서 유래했다는데, 삼천진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진리’라고도 불렸다. 삼칭이길이나 수륙~일운 해안도로, 어느 것으로 불려도 아름다운 바다와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달리는 감동은 변함이 없다.

도남관광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공설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통영하이킹(055-646-7727, www.tyhiking.com)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수륙~일운 해안도로는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이지만, 산책길을 걷든 자전거로 달리든 지루할 틈 없이 굽이굽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도로의 중간 지점인 수륙마을을 제외하곤 차나 오토바이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사이좋게 나뉘어 있어 아이들도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다양한 자전거를 갖춰놓은 자전거 대여소함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어 2인용 자전거[왼쪽/오른쪽]다양한 자전거를 갖춰놓은 자전거 대여소/함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어 2인용 자전거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는 1시간 정도면 가뿐하게 자전거로 왕복할 수 있다. 홀가분하게 혼자 달려도 좋고, 일행과 호흡을 맞춰 함께 달려도 즐겁다. 어린 자녀에게 감동적인 전망을 안겨줄 가족용 자전거는 온 가족이 함께 누리는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넓은 해안도로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넓은 해안도로
해안도로를 달리며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

수륙~일운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북드럼바위, 돛단여, 장승여 등 다양한 모양의 암초와 바위들을 만난다. 페달을 밟는 속도가 저절로 느려질 만큼 멋진 풍경이 수시로 나타난다.

영운리 마을 앞바다에 떠 있는 3개의 바위는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가장 드라마틱한 풍경인 ‘복바위’다. 옛날 세 선녀가 옥황상제 근위병들과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발각되어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망망대해에 외롭게 떠 있는 복바위를 만나면, 그 곁에서 한 템포 쉬어 가고 싶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제방 아무 곳에나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아도 좋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고라에서 한적하게 쉴 수도 있다.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나무 데크로 올라가는 해바라기 전망대 옆에 자전거를 잠시 세워놓고 가볍게 트레킹을 해도 좋다.

절경에 자전거도 쉬고 사람도 쉬어 간다절경에 자전거도 쉬고 사람도 쉬어 간다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바라기 전망대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바라기 전망대
해안도로 끝에서 만나는 행복

마음 같아선 한없이 달리고 싶지만 30분 남짓 달리다 보면 일운마을의 반환점에 도착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하니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돌아서서 만나는 바다는 변함없이 아름답고, 햇살이 부드러워진 해안도로는 여유롭고 편안하다.

바닷바람을 즐기느라 놓쳤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다 위로 봉긋 솟아 상상력을 한껏 발휘하게 하는 작은 바위들, 사람의 얼굴 같은 바위, 힘센 파도가 조각해놓은 깊은 동굴까지 찬찬히 돌아보게 된다. 도로 곳곳에 설치해놓은 자연학습판은 통영의 바닷속이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다.

해안도로에 자전거를 세우고 바다를 감상한다돌아가는 길에 만나는 바다 풍경은 평화롭다[왼쪽/오른쪽]해안도로에 자전거를 세우고 바다를 감상한다/돌아가는 길에 만나는 바다 풍경은 평화롭다

여행정보

수륙~일운 해안 자전거도로
  •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삼칭이해안길
  • 문의 : 055-650-4681(통영시 관광안내소)
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로 나와 통영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미륵도 방향으로 가다가 산양일주도로로 진입해 계속 직진하면 도남관광단지의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가 보인다.
  • 대중교통 :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1번, 101번, 121번 등 버스를 타고 도남동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입구 종점에 내린다. 마리나리조트 산책로에서 공설해수욕장까지 걸어가면 ‘통영하이킹’ 간판을 만난다. 부산(통영)교통 055-645-2080
맛집
  • 도남식당 : 해물뚝배기/ 경남 통영시 도남로 272/ 055-643-5888
숙소
  •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 경남 통영시 큰발개1길 33 / 055-643-8000 /
  • 팜비치콘도리조텔 : 경남 통영시 도남로 257-93/ 1588-8743
기타 여행정보

글, 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5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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