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변화 임신중기 (13~28주) 태아변화
등록 2017.04.27 수정 2017.06.19
임신 13주~28주 태아의 변화에 대한 설명입니다.
임신 13주 태아의 변화
탯줄 속에서 돌기처럼 부풀어 만들어진 아기의 장이 복강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피부에 점차 살이 오르기 시작하여 투명하던 얼굴이 붉은 색을 띠게 됩니다. 눈과 귀가 제자리를 잡고, 아기 몸에 이미 만들어지기 시작한 근육과 기관들이 더욱 성숙해지는 시기입니다.
임신 14주 태아의 변화
태아는 3시간에 1번 오줌을 누고, 태아 몸 밖으로 나온 오줌은 양수와 섞이게 됩니다. 양수는 계속 새롭게 분비되므로 깨끗하다고 합니다. 태반이 거의 완성되고, 관절이 생깁니다. 두꺼워진 피부는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신 15주 태아의 변화
자주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얼굴을 찡그립니다. 성기가 발달하여 초음파로 남아인지 여아인지 구별이 가능합니다. 태아의 머리카락, 눈썹, 솜털 등 몸의 털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지금 태아는 아주 미세한 솜털로 온몸이 싸여 있는데 이 털은 보통 출생 전에 자연히 사라집니다. 또한 예전에 비해 좀 더 미세한 부분의 움직임이 엄마에게 감지됩니다.
임신 16주 태아의 변화
태아의 크기는 보통 키 12~15cm, 몸무게 150g 정도입니다. 어른의 손바닥 정도의 크기입니다. 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로 머리를 흔들거나 손발을 움직입니다. 그러면서 아기는 빛에 대한 민감성 때문에 숨쉬기의 전 단계인 딸꾹질을 합니다. 아기의 기관은 공기가 아닌 액체로 차 있기 때문에 딸꾹질 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임신 17주 태아의 변화
눈동자를 움직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표정이 다양해집니다. 단맛과 쓴맛을 구분할 수 있으며, 양수를 마셨다 뱉었다 하면서 출산 직후 호흡이 가능하도록 폐 훈련을 합니다. 망막이 빛의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임신 18주 태아의 변화
3등신이긴 하지만, 다리의 각 부위가 적절한 비율로 성장합니다. 뼈와 근육이 확실하게 만들어지고, 다리도 팔보다 길어집니다. 감각기관과 신경계의 발달이 두드러져 촉각, 미각, 청각이 뚜렷해집니다. 눈은 이제 제자리를 찾아 정면을 바라보게 되고, 두개골은 아직 물렁한 연골이지만 곧 단단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임신 19주 태아의 변화
뇌가 발달하여 엄마와 아빠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으며, 특히 간뇌가 발달해 엄마의 감정 변화에 따라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여 2배의 성장을 하며, 심장박동이 강해져 청진기로도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얼굴에는 표정이 보이기 시작하며, 이마를 찡그리는가 하면 눈동자를 조금씩 움직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배에 빛을 비추면 반응을 보입니다. 망막이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임신 20주 태아의 변화
이 시기의 태아는 키 20~25cm, 몸무게 300g 정도로 커지고 모든 감각기관이 활발하게 발달합니다. 후각, 미각, 청각, 시각, 촉각 등 모든 감각기관이 활발하게 발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엄마의 배 위로 차가운 것이 닿으면 싫은 반응을 나타내고, 확실하게 듣지는 못하지만 소리에 대해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에는 주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임신 21주 태아의 변화
성인보다 많은 미각 봉우리를 가져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양수 속 단맛을 느끼면 빨리 마시고 쓴맛을 느끼면 마시지 않으며, 잘못 삼켰을 때 자극을 받은 횡경막으로 인해 딸꾹질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태아는 계속해서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고, 하얗고 미끈거리는 태지에 싸여 있습니다. 아기는 오랫동안 양수 속에 있어야 하는데 태지는 이러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부의 아기는 태지에 싸여 출산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22주 태아의 변화
피부 밑의 지방이 부족하여 아직 피부가 쭈글쭈글하지만, 눈썹과 눈꺼풀이 완전해지고 손톱도 자라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손발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고, 몸의 방향도 바꿀 수 있어 거꾸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23주 태아의 변화
청력이 발달하여 자궁 밖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하며, 키와 체중이 각각 약 28~30cm, 체중은 650g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골격과 관절이 더욱 발달하여 엑스레이 촬영 시 두개골, 척추, 갈비뼈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섬유가 연결되고 근육이 발달하면서 움직임이 좀더 강해집니다. 입술 모양도 뚜렷해졌고, 색소를 띠지는 않았지만 눈도 발달했습니다.
임신 24주 태아의 변화
태아의 폐 속 혈관은 후에 아기가 폐로 숨쉴 수 있도록 준비운동을 하고 있으며, 태아의 뇌에 주름이 잡히면서 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투명하던 피부가 이제는 완전히 불그스름한 빛을 띠며 불투명해지고, 성기가 발달하지만 아직 남아의 고환은 복부에 있고 여야의 대음순은 미완성 상태입니다.
임신 25주 태아의 변화
아직 피부가 쭈글쭈글하지만,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아기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몸은 가늘지만 팔 다리의 근육이 발달했습니다. 뇌에서 명암을 느낄 수 있으며, 손가락을 빨기도 합니다. 또한 위아래가 붙어 있던 눈꺼풀이 위아래로 갈라집니다.
임신 26주 태아의 변화
숨쉬기 운동을 시작하지만, 아직 폐에 공기가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청력이 더욱 발달하여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들을 수 있으며, 머리카락도 많아집니다. 아기의 시신경 기능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엄마 배위로 빛을 비추면 아기는 머리를 빛 쪽으로 돌려 반응을 합니다.
임신 27주 태아의 변화
이 시기에 소리에 대한 태아의 반응 능력은 귀로 향하는 신경통로가 완성되는 7개월 후까지는 거의 다 발달하며, 아기가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피부를 덮고 있는 배내털은 모근 방향을 따라 비스듬하게 결을 이루며, 키와 체중이 각각 35cm, 1kg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임신 28주 태아의 변화
키와 체중이 각각 약 40cm, 1.5kg 정도로 엄마의 자궁을 꽉 채우며 성장하는 중입니다. 시각과 청각이 거의 완성되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가 하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기도 합니다. 폐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산할 경우 외부의 도움을 얻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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