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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청양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등록 2019.01.07 수정 2019.01.08

‘동장군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년에 비해 따뜻하다지만 코끝이 시린 걸 보면 겨울은 겨울이다. 변변한 추억 하나 없이 한 계절을 보내기 아쉽다면 콩밭 매는 아낙네의 베적삼이 흠뻑 젖는 여름보다 겨울이 더 즐거운 곳, 칠갑산이 있는 청양을 만나러 가자.
아이들이 깔깔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얼음봅슬레이장아이들이 깔깔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얼음봅슬레이장
보기만 해도 아찔! 천장호 출렁다리
총길이 207m, 폭 1.5m의 출렁거리는 다리 위에 서있는 느낌은 어떨까? 칠갑산 끝자락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와 구기자를 볼 수 있는 행운과 함께 건너는 내내 오금이 저리는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를 자랑하는 곳, 청양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다.
2009년 완공 후 한 예능프로그램이 방문하며 청양의 명물이 된 이곳의 시작점에는 노래 ‘칠갑산’에 등장하는 콩밭 매는 아낙네상이 한 손에는 호미를, 다른 손으로 흐르는 땀을 훔치며 우리를 맞이한다.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들의 모습에 저릿한 마음을 달래며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 생각보다 더 긴 다리와 그림처럼 아름다운 천장호, 16m에 달하는 고추모형 주탑의 거대함에 일단 압도당한다.
물빛이 고운 천장호와 출렁다리의 모습물빛이 고운 천장호와 출렁다리의 모습
하지만 이곳에서 찾는 진정한 즐거움은 바로 출렁출렁 넘실거리는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는 약 30~40cm 정도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다. 외줄 타기하듯 예상보다 꽤 반동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손잡이를 꽉 잡게 된다. 만약 생각보다 스릴이 적다면 잠시 멈춰 아래를 내려다보자. 다리 중간 너울대는 천장호를 내려다보면 아슬아슬함이 더해진다. 스릴을 더욱 만끽하고 싶더라도 안전을 위해 출렁거림을 유도하는 행동은 자제하자.
고추모형의 주탑이 늠름하다고추모형의 주탑이 늠름하다
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더욱 지나칠 수 없다. 칠갑산 아래 천장호는 용과 호랑이에 관한 전설을 갖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용 모형출렁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용 모형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되어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는 것. 이곳을 건너 칠갑산을 오르면 황룡과 호랑이의 기운을 받고 잉태해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고 한다.
영험하다는 소원바위영험하다는 소원바위
또, 최근에도 지극정성으로 소원을 빌어 아이를 출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영험하다는 소원바위 역시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원바위 앞에 빼곡히 걸려 있는 소원쪽지들 소원바위 앞에 빼곡히 걸려 있는 소원쪽지들
충남의 알프스라 불러다오, 청양 알프스마을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 있다. 천장처럼 높다 하여 천장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유난히 아름다운 천장호와 더불어 ‘알프스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눈 덮힌 소원터널눈 덮힌 소원터널
이곳은 여름철 체험이 많은 다른 마을과 다르게 겨울이 되면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다. 알프스마을은 경사가 심할 뿐 아니라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 하천에는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는다. 기온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3~4도 낮아 농사에 취약하다. 하지만 동네 주민들은 열악한 자연환경이 최고의 선물로 탈바꿈한 축제를 만들었다. 음지지형은 얼음분수 축제장으로 이용하고, 경사진 산은 눈썰매장으로 만드는 등 화려함 대신 농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얼음분수축제'를 개최한 것.
칙칙폭폭 곧 출발할 것 같은 알프스호칙칙폭폭 곧 출발할 것 같은 알프스호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는 올해도 마을 주민들의 협력 하에 어김없이 개최 중이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군것질거리, 잠잘거리, 주변 구경거리 등 7가지 테마로 구성해 운영한다. 비록 이상 기온으로 인해 볼거리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어린이들이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강아지도 함께 놀러오는 곳, 알프스마을강아지도 함께 놀러오는 곳, 알프스마을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얼음봅슬레이! 오색찬란한 빛 터널 안은 얼음 위를 질주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봅슬레이를 신나게 타고 있다아이들이 봅슬레이를 신나게 타고 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에도 시골 내음이 물씬 느껴진다. 참나무 장작불에 구워 맛있을 수밖에 없는 군고구마와 모닥불에 직접 구워 까먹는 따끈따끈한 군밤은 최고의 인기 메뉴.
모닥불에 직접 구워 호호 불며 까먹는 군밤모닥불에 직접 구워 호호 불며 까먹는 군밤
이밖에도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등 할머니의 손맛이 듬뿍 들어간 집밥 역시 놓칠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최고의 인기 메뉴, 군밤최고의 인기 메뉴, 군밤
태양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곳,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날씨 좋은 날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를 병행하고 싶다면 칠갑산의 중턱에 위치한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를 방문하자. 지난 2009년에 개관, 천문우주 테마 과학관으로 운영 중인 이곳은 별 뿐만 아니라 ‘태양’을 직접 관측할 수 있어 한층 인기다.
주관측실에 설치된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주관측실에 설치된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
관측은 3층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주관측실에서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 관측 등이 이루어진다. 주관측실을 감싸는 반구형 슬라이딩 돔으로 설계된 보조관측실에서는 야간에 행성, 성운, 성단 등 밤하늘의 천체들을 관측한다. 10m 돔 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 별자리와 천체를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은 아이들의 가슴에 우주의 신비를 품어주는 단연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보조관측실에 설치된 여러 종류의 망원경들 보조관측실에 설치된 여러 종류의 망원경들
보석 같은 절경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농촌 마을의 겨울 축제, 하늘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천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청양. 올해 첫 여행지로 부담 없이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태양의 흑점까지도 관찰이 가능한 편광필름이 부착된 마스크태양의 흑점까지도 관찰이 가능한 편광필름이 부착된 마스크

여행정보

천장호 출렁다리
  • 주소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4-23
  • 문의 : 관리사무소 041-940-2723
청양 알프스마을
  • 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 문의 : 041-942-0797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 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한티고개길 178-46
  • 문의 : 041-940-2790
주변 음식점
  • 늘봄가든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충의로 1324-1 / 생등심(청양한우), 돼지갈비 / 041-942-8966
  • 차와 싸리골 밥상 :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충절로 382-20/ 차향밥상 / 041-944-2363
  • 별장가든 :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충절로 1494 / 구기자 소갈비전골 / 041-942-3312
숙소
  • 방기옥고택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나래미길 60-4 / 010-6484-8764
  • 호텔칠갑산샬레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한티고개길 57 / 041-942-2000
  • 기차 : 서울역-증평역, 누리로 하루 1회(17:56 서울역 출발) 운행, 약 2시간 소요.
  • 윤남석가옥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장수길 13-8 / 041-942-7051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백나래 취재기자(baegnarae@naver.com)

※ 위 정보는 2018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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