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관리 산후불안증 증상과 치료
등록 2017.04.25 수정 2017.05.23
산모가 아기를 낳은 직후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산후불안증 증상
산모가 아기를 낳은 직후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임신 전 정서적 불안을 심하게 겪지 않았더라도 산후불안증이 올 수 있습니다. 아기를 낳은 후 병원에 있는 동안이나 집으로 퇴원한 직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산모들은 대개 아기를 기르는 일을 불안해 하며, 자신감이 없고 그래서 아기와 단 둘이 있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기를 낳은 엄마는 너나 할 것 없이 ’아기를 잘 돌보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지만 이러한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서 산모를 압도하고, 정성적인 판단력도 흐리게 만드는 경우를 산후불안증이라고 합니다. 산후불안증은 실제로 아기를 잘 돌볼 줄 아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산후 불안증은 극심한 공황상태로부터 경미한 불안증상까지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산욕기의 불안증은 첫 아기를 낳은 엄마에게 더 많습니다. 하지만 첫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많은 산모들이 불안을 경험하지만 그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으로 잘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있거나 다른 친척이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함께 있으면서 도와줄 친척이 없을 경우 아내는 남편이 집에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함께 있어주지 못하더라도 아내의 이러한 마음상태를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더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산후불안증의 치료
* 밤에 숙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산후불안증 치료에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아기 엄마가 밤에 푹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불안해서, 긴장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에는 수면제를 먹어서라도 잠을 이룰 수 있도록 하여야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친척이나 친구, 보모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엄마가 중압감 없이 아기 돌보는 일을 스스로 조금씩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도록 합니다. 자신의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걱정과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산후불안증을 겪는 엄마는 신생아돌연사망증후군을 무서워합니다. 아기가 질식할까봐 담요도 덮어줄 수 없고, 아기가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는 아기를 깨우기도 하며, 자는 아기 옆에서 조바심하면서 잠을 이루지도 못하곤 합니다. 만일 이전에 신생아를 잃은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그 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신생아돌연사망증후군을 걱정하는 엄마에게는 엄마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들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신생아돌연사망이라는 것이 학문적으로 얼마나 가능성이 적은 지를 설명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엄마가 아기를 깨우지 않고도 아이가 숨을 쉬고 있는 지를 알아보는 방법들을 가르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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