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만나는 특별한 세상

동심여행
HOME 임신•육아 동심여행 봄여행

봄여행 넉넉한 덕을 지닌 덕유산을 즐기는 곳, 덕유대

등록 2017.06.07 수정 2017.08.14

Tip
3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 1단원에 지명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덕유산(德裕山)은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이곳을 지나는 동안 짙은 안개를 드리워 산속에 숨은 사람들을 가려주어 화를 면할 수 있게 해줬다. 그래서 덕이 있는 넉넉한 산, 덕유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른 지명들을 통해 그 역사와 이야기를 더 알아갈 수 있다.

사시사철의 아름다움을 담은 덕유대 캠핑장

덕유산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 전경숲이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빼어난 덕유대 캠핑장. 사이트를 둘러싼 숲에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덕유대 캠핑장이 위치한 덕유산국립공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이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여름에는 맑은 계곡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또한 겨울에는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눈 쌓인 향적봉, 설천봉을 감상하는 설경이 무주여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향기로운 곳, 덕유대 캠핑장

큰 텐트와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 캠핑장  전경사이트 개수는 500개로 선착순이 아닌 예약제이다. 덕유대 캠핑장은 오토캠장(제7영지)과 일반캠핑장(제1~6영지)으로 나뉜다.

캠핑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덕유대는 캠핑의 성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각 사이트마다 국립공원이 주는 푸르름에 둘러싸여 있어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타인의 시선에 방해를 덜 받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그런 듯하다.
사이트는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라 큰 규모의 텐트도 설치가 가능하여 덕유대 오토캠핑장에 가보면 트레일러라든가, 한눈에 보기에도 커 보이는 돔텐트들이 설치되어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보통 오토캠핑이 가능한 다른 캠핑장은 인위적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그늘이 많지 않지만 덕유대 오토캠핑장은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어디서나 볼 수 있어 숲 속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나무와 나무 사이 묶여진 해먹나무와 나무 사이 묶여진 해먹. 나른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우거진 숲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여행의 분위기도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덕유대 캠핑장은 일반캠핑장인 제1~6영지와 오토캠핑장인 제7영지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전기 사용은 오토캠핑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전기가 꼭 필요한 사람들은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일반캠핑장은 전기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오토캠핑장보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덕유대 오토캠핑장이 위치한 덕유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어 매우 아름다우므로 캠핑장에 텐트를 쳐놓고 덕유대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푸르름을 가득 담아올 수 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유난히 공기가 맑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아름다운 별빛을 이불 삼아 행복한 가족 캠핑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캠핑 예절 배워가기 - 스트링 사고에 주의하자!

여름에는 그늘을 가리고 바람과 비를 막기 위해 타프라는 캠핑장비를 많이 사용한다. 타프를 치기 위해서는 폴대를 세우고 스트링을 팩에 연결하여 단단히 땅에 고정을 시키게 되는데, 이 때 스트링 줄을 상당히 팽팽하게 당겨서 설치하기 때문에 잘못하다가 걸려서 넘어질 수도 있다. 늦은 밤에는 큰 길로만 다니고 아이들이 텐트와 텐트 사이를 오가며 심한 장난을 치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 한다. 또한 스트링 끝에 연결된 팩이 빠져서 튀어 오르면 큰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트링에 걸려 화로대 위로 넘어져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도 자주 보고되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안전지도를 철저히 한 후에 타프를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

무주의 또 다른 캠핑장 - 덕유산자연휴양림

곳곳에 텐트가 쳐져있는 덕유산자연휴양림 전경낙엽송 및 잣나무가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휴식공간으로는 최적지이다. 산책로, 산림욕장, 잔디광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에도 좋다.

끝도 없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잣나무 숲 사이에 덕유산 자연휴양림이 자랑하는 캠핑장이 위치해 있는데, 가을이면 잣나무의 잣이 고소하게 열매를 맺어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휴양림 내 아름다운 가문비나무 숲이 있는데 이 가문비나무는 깊은 산의 능선에서 잘 자라는 상록침엽수로 나무껍질은 검은 빛을 띄는 갈색으로 물고기비늘처럼 쩍쩍 갈라지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유산자연휴양림을 산책하다가 문득 가문비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동화 속 작은 궁전에 들어온 것처럼 아름다운 느낌에 잠시 주변을 머뭇거리며 둘러보게 되기도 한다.

반디랜드 청소년 야영장과 무주곤충박물관

반딧불테마공원 전경. 무주곤충박물관 건물 전경[왼쪽]반딧불환경테마공원 내에 위치. 청소년들의 야영활동과 더불어 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다.
[오른쪽]반디랜드에 위치한 무주 곤충박물관. 곤충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물을 설치해 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다.

무주 반디랜드 안에는 천문대와 곤충박물관, 그리고 통나무집과 청소년 야영장 등이 있다. 덕유대 캠핑장처럼 자연친화적인 곳은 아니지만 시설이 깔끔하고 사이트 수가 적어서 자리에 여유가 있다면 편안하게 캠핑할 수 있는 장소이다.
반디랜드 내의 곤충박물관은 알차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반디랜드에 있는 반디별 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13미터 원형 돔과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을 주망원경으로 갖추고 있으며, 3D 영상실에서는 책 속에 나오는 과학상식을 현실처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덕유대 캠핑장 주변 교과서여행지-무주 머루와인동굴

머루와인동굴 안 풍경. 어두운 동굴안을 은은한 조명으로 빛을 밝히고,오른쪽에서 사람들이 머루와인을 시음하고 있다.무주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산머루와인의 참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 무주양수발전소 건설 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하던 곳을 리모델링했다.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무주 적성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무주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하던 동굴을 개조하여, 지금은 머루와인을 숙성시키고 저장하고 판매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입장료는 취학아동 이상이면 2,000원이고 무주와인을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되어 있다. 머루와인동굴의 맛있는 와인은 따로 구입할 수 있으며 3,000원의 체험비를 지불하면 와인 족욕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덕유산 칠연폭포 탐방

칠연폭포 전경. 맑은물이 완만한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리는 모습일곱개의 폭포와 못이 연이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칠연폭포. 위에서 아래로 소와 소 사이를 맑은 물이 완만한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린다.

일곱 단이 연속으로 이어져 장관을 보여주는 칠연폭포는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갈 수 있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평탄한 트레킹 길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듯 오르다 보면 조금씩 세찬 물소리와 가까워지면서 칠연폭포의 가장 아랫자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칠연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평탄했던 등산코스에서 조금 더 힘을 내어 올라가야 하고, 300미터 정도 나무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칠연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세찬 물줄기를 가진 폭포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녹음에 둘러싸여 일곱 개의 바위를 지나 아름답게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잊게 해줄 것이고 가을에 찾게 된다면 단풍철을 맞아 더더욱 아름다운 빛깔이 폭포를 물들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칠연폭포 코스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탐방로가 있으나 아이들의 체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도전하는 것이 좋다.

여행정보

덕유대 캠핑장
  •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산60-5
  • 문의 : 063-322-3173
  • 이용방법 : 인터넷 사전예약
  • 이용요금 : 홈페이지 참조
덕유산 자연휴양림
  •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 문의 : 063-322-1097
무주 반디랜드
  •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324
  • 문의 : 063-324-1155
  • 이용요금 및 예약 : 홈페이지 참조
무주 머루와인동굴
  •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
  • 문의 : 063-322-4720

※ 위 정보는 2017년 4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동심여행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