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발달 31~36개월 전반적 발달특징
등록 2019.12.13 수정 2019.12.18
아이가 31개월에서 36개월 정도가 되면 이전 단계에 비해 안정감이 생기고, 제법 의젓해집니다.
아이가 31개월에서 36개월 정도가 되면 이전 단계에 비해 모든 행동에서 안정감이 생기고, 제법 의젓해집니다.
우선 외관상 보이는 신체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신체의 몸놀림이 이전에 비해 자유로워져 때문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말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어휘수로 풍부해지고, 주변에 맞게 적절한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알려주면, 그것을 바탕으로 인사를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이야기 하기와 친구들과 노는 것도 무척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자기중심성이 남아 있으며, 아이가 만든 억지스러운 논리 때문에 부모가 곤혹스러울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아이가 논리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점점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경험하면서 자기 통제력과 상황에 맞는 감정 조절 능력을 차츰차츰 배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빠르고 느리게 움직이는 기술이 향상되는 시기입니다. 스스로 몸의 균형을 자유롭게 유지할 수 있게 되고 발을 바꿔가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팔짝 뛰어내릴 수도 있게 됩니다. 또한 능숙치는 않지만 아이들은 점차적으로 혼자 옷을 입고 벗을 줄 알게 되고, 양치질도 제법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런 일상의 활동을 통해 몸의 신체적 기술을 익히게 되며, 손으로 하는 활동에 점점 익숙해지게 됩니다.
자기 중심적 논리를 피기 시작해요
이 시기에는 아이는 그동안 경험했던 것을 통해 나름대로 논리를 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이해하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아이가 경험한 정도에서 생각한 자기중심적 논리입니다. 동시에 아이는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오감을 통한 경험과 관찰을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질문은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질문이라기 보다 말문이 트이면서 그 재미를 만끽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말을 하게 되었어요
말하는 것에만 재미있어하던 아이가 이제는 그동안 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말할 수 있는 어휘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완전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친숙한 단어와 상황을 가지고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문장의 길이가 어느 정도 길어지게 됩니다. 조금씩 늘어나는 문장력으로 아이는 그동안의 경험들을 토대로 상황에 맞는 말을 구사하기 시작합니다.
기본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게 돼요
아이가 친구와 놀이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점차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규칙이나 약속들에 대해서도 익히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몸에 익힌 기본 생활습관은 아이의 평소 태도와 바로 연결됩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특성으로 타인에 대한 인식능력이 탁월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인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기도 한 시기입니다.
사람과 상황에 맞는 감정을 나타내기 시작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과 느낌을 상황과 사람에 따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익숙한 부모들에게는 마구 떼를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손님이 오셨을 때에는 능청스럽게 어리광을 피우기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가족 내에 새로운 동생이 출생한 경우에는 박탈감을 느끼게 되어 퇴행적이며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적절한 배려와 사랑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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