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난임 검사에 대하여
등록 2018.08.14 수정 2018.12.12
처음 진찰시 시행하는 가장 기초적인 검사
환자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는 몇 가지의 기초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먼저, 남자의 경우, 정액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정액 검사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이 검사 결과 난임의 진단 및 치료 방향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측의 검사로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내분비학적인 상태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궁경부에 염증이 있고 감염이 의심된는 경우에는 자궁경부의 분비물로 균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월경력이 불순하거나 불규칙적인 경우에는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여 배란장애 여부도 검사합니다. 기타 간기능 검사 등은 환자의 과거력과 신체 검사 후 얻어진 소견에 따라 시행합니다. 임신하기 전에 모든 여성은 풍진 항체가 있는지를 확인 받아 기형아의 출산을 예방해야 합니다.
최소한 3개월이상 기초 체온을 재본다.
기초 체온 검사는 난임 검사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기초 체온표는 배란이 되고 있는지 추정할 수는 있으나 정확한 배란일을 결정하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난임 검사의 종류에 따라 시행하는 시기를 결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기초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환자가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온계를 혀 밑에 넣어서 측정합니다. 기초 체온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몸이 쉬고 있는 상태의 체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초 체온표는 월경이 시작한 첫번째 날로 산정의 기준을 삼습니다. 환자는 월경 주기 한달 간 계속하여 체온의 변화를 기록해야 합니다. 체온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기초 체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의 변화, 즉 감기 몸살을 앓았다든가 밤샘을 하였다든가 부부 관계를 하였다든가 하는 사실도 함께 기록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 3개월 이상 기초 체온을 재보면 환자들은 자신이 각기 특이한 기초 체온의 양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경 주기 14일 전후에 체온이 오르고 이것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면 배란이 일어났던 것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록된 기초 체온표를 보면 의사는 배란이 일어났는지 혹은 무배란 월경주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난포기(卵胞期)의 기간이 너무 짧은지, 배란이 늦게 나타나는지, 황체기(黃體期)에 이상이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초 체온표는 환자에 따라 모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기초 체온표에서 배란이 일어났는지 확실하지 않으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든가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 배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초 체온표는 난임 검사의 시기를 결정하거나 월경 주기가 배란 주기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배란기까지 금욕을 하고 배란 시기에 맞추어서 부부 관계를 갖는 것이 임신율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건강한 정자는 여성의 몸 속에서 2~3일간 생존하고, 난자는 배란 후 12~24시간 생존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때문에 배란기를 중심으로 하여 2~3일 간격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배란기에만 성관계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 아니라 부부 사이의 일상적인 생활 습관에 따라서 성관계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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