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무조건 이기려고 들어요.

등록 2020.02.10 수정 2020.02.13


고민있어요

꼭 이기려고만 하고 단순한 놀이에서도 지는 것을 못 받아들여요. 이러다 나중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하지 못할까봐 걱정 되기까지 합니다. 져도 괜찮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걱정말아요

성취욕이 강한 아이는 "지는 것도 괜찮아"라고 말해주어도 그게 위로가 되지 않지요. 질 것 같은 놀이는 시작도 안하고, 지고나면 울고불고하면서 이길 때까지 하자고 달려듭니다. 스트레스도 안 주고 편안하게 키운 것 같은데도 아이가 너무 승부에 집착하면 그 모습이 보기 싫을 수도 있지요. 나중에 커서 왕따 당하면 어떡할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부모도 있어요.

크면서 자아인식과 사회적 능력이 발달하므로 자연스럽게 자기의 승부욕을 숨기고 남과 부드럽게 지내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있답니다. 타고 난 기질이 성취욕이 강해서 그런 것이므로 어른이 되어서도 성공지향적인 방법으로 살아갈 거예요. 성공에 대한 승부욕이 강한 건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부모가 아이의 성취욕에 대해 과한 욕심이니까 고쳐야 할 점이라고만 하면 아이도 자기 감정을 억눌러야 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어요.

혹시 아이의 결과에 지나치게 칭찬 해주진 않으셨나요? 한번 스스로 되돌아보세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야"라고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예요. 평소에 아이의 마음 씀씀이나 일상적인 행동을 짚어주면서 칭찬 해 주는 것이 좋은데 그게 잘 안된 것일 수도 있어요.

이기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해주면서 이길 수 있는 진짜 전략을 알려주는 것이 좋은 방법 입니다. 단순히 남을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 실력을 늘려가는 것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죠. 그리고 여섯 살 때보다 일곱살 때 어떤 점이 더 나아졌는지 말해주면서, 네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나를 이기는 것이 진짜 승부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겠죠.

제공 부모다움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도 성장한다(저자 최명희)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담담하게 기다려 주고 차분하게 감정을 조절하면서
진짜 어른답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지금 부모이거나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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