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하지말라고 하면 더해요.

등록 2020.02.10 수정 2020.02.20



고민있어요

어릴 땐 하지말라고 하면 곧잘 말을 듣더니, 조금 컸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보란듯이 일부러 더 하는 것 같아요. 화 내고 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소리 지르기도 하고..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참 난감할 때가 많아요.

걱정말아요

행동수정을 하려면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예요. 아무리 말해도 잠시뿐이고 계속 한다는 것은 지금 부모가 쓰고 있는 방법에는 내성이 생겨서 아이에게 '견딜만한 정도의 충격' 인 거죠. 별로 효과가 없는 방법을 계속 쓰고 있다는 뜻이예요. 행동수정 방법 중에 '무시하기' 라는 것도 있어요. 보란 듯이 하는 잘못된 행동을 슬쩍 무시해주고,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잘했다고 칭찬해 주는 방법을 한번 써보세요. 아이가 어리둥절해서 처음에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나 계속 그 방법을 쓰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6,7살 정도의 아이라면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아요. 사건이 벌어지는 그 상황에서 격앙된 감정으로 이야기 나누지 말고 서로 기분이 좋은 어떤 날 아이의 기분을 읽어주면서 진지하게 설득해 보세요. 물론 부모가 대화의 기술이 있어야 겠지요.
기본적으로는 아이가 그 행동을 하는 이유를 짚어서 이해해 주고(헛짚으면 안돼요), 부모의 생각도 이야기해 주고(기분이 아니라 담담한 생각이 더 좋아요), 그리고 선택하도록 제안해보는 거예요.

"지금 이를 닦은 다음에 같이 실컷 놀까?
20분 먼저 놀고 나서 이를 닦을까?"

와 같이 양자택일하는 질문을 주고 본인이 최종 결정하게 해주세요. 아이도 본인이 한 결정을 더 잘 이행합니다. 이후에도 잘 지키지 못한다면 다시 대화의 기술을 써서 여러번 반복해보세요. 한 번에 대번 되는 일은 없어요.

제공 부모다움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도 성장한다(저자 최명희)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담담하게 기다려 주고 차분하게 감정을 조절하면서
진짜 어른답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지금 부모이거나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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