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돌보기 영아기 부모의 역할

등록 2019.12.13 수정 2019.12.18


영아기 아기들에게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할까요?

부모의 역할은

부모의 역할은 임신의 순간부터 시작되는 일이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점은 아기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은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하나의 개인으로 존재하던 이들이 아기의 출산과 동시에 ‘부모’라는 그 어마어마한 역할을 너무도 자연스럽고 손쉽게 부여받는다는 점입니다.

영아기는 출생 후 생후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말합니다. 많은 일이 그러하듯, 아기가 처음 세상에 나와 맞이하는 영아기는 개인의 삶에 있어서 태아기에 이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영아기의 부모는 ‘보육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어른에게 의존하는 시기인 만큼, 부모는 수유, 수면, 배설 등의 생리적 활동에서 영아가 만족감을 얻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외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돌보아주어야 하지요.

영아의 의사소통 수단

영아의 주요한 의사소통 수단은 미소와 울음입니다. 특히, 울음의 경우는 영아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므로 부모는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영아의 울음은 고통, 불편함, 분노, 배고픔 등등 그 상황에 따라 다소 다르게 표현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의 경우, 자녀를 키워 가는 동안 경험을 통해 그 구분이 가능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영아의 울음에 대해 부모가 어떠한 반응을 해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흔히들, 아기가 울 때 즉시 반응을 해 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아는 부모를 조종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므로, 부모는 일단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아기를 안고 방안을 이리저리 다니거나 조금은 심하게 흔들어 줌으로써 일찍부터 영아가 커다란 강도의 자극을 느끼게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영아가 울 때, 부모는 달래는 듯한 부드러운 음성으로, 아기를 안고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거나 조용히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반응은 일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영아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울음에 대해 어느 날은 부모가 달려오고, 또 다른 날은 그렇지 않다면, 영아는 부모의 행동에 대해 신뢰감을 갖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즉각적이고 일관적인 반응을 통해, 영아는 일종의 통제감, 즉 자신이 주변 세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학습하게 되는데, 그러한 반응을 받지 못하는 영아는 당연히 이러한 경험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영아기는 단순히 영아의 생리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이 주를 차지한다는 정도로 지나칠 수 없는 너무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되고, 이러한 부모-자녀 관계는 아동의 건전한 사회·정서발달의 토대를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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