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9.09.22 수정 2019.09.23

7~9개월 인지발달을 위해 이렇게 놀아주세요!

나를 매혹시키는 거울 
모자를 여러 개 준비하여 쓸 때마다 달라진 자기 모습을 보게 해주세요. 

“다른 모자 써볼까? 우리 은빈이 모습이 멋지게 달라졌네!” 

아이가 먹거나 목욕할 때 거울 속의 자기를 바라볼 수 있게 해보세요. 아마 아이가 매혹될 겁니다. 

“은빈이가 맘마를 먹으니까 거울 속의 은빈이도 맘마를 먹는구나. 아- 해볼래?”
 
이렇게 거울은 아이들이 계속해서 좋아하는 장난감 중의 하나랍니다. 

목욕시간은 실험시간 
목욕시간을 놀이시간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아이 욕조에 시중에서 상품화된 것이 아닌 다 쓴 마요네즈, 시럽, 케첩 용기를 함께 넣어주세요. 

“(용기를 보여주며)여기에다 물을 넣어줄게. 갖고 놀면 재미있다!” 

“엄마도 해볼까? (용기를 짜며)물이 저만큼까지 가네! 은빈이도 해보자.” 

목욕 시간이야말로 퍼담고, 쥐어짜고, 뿜어내며 실험하기에 완벽한 시간이죠. 이때 아이만 놀게 내버려두면 안됩니다. 계속적인 안전감독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보물을 찾아라 
조그만 자동차나 인형과 수건을 가지고 보물찾기를 해보세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수건으로 장난감을 숨기세요. 

“은빈아, 엄마랑 보물찾기 할까? 잘 봐! 장난감이 어디로 갈까?” 

처음엔 조금 보이게 숨기고, 익숙해지면 완전히 숨기세요. 

아이에게 찾게 하고 찾았을 때 칭찬을 해주세요. 

“찾아 보겠니? 어디 있게? 어쩜 이렇게 잘 찾니!(뽀뽀)” 

“여기에 뭔가 있네! 뭐지? 어디 잡아보자(아이가 잡으려고 하면 살짝 움직여가며)” 

아이가 손수건 속의 장난감을 잡으려고 하면 쓰-윽 움직여서 쫓기 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거울 속에 나와 같은 애가 있네! 
아이를 무릎 위에 앉혀서 거울을 보세요. 

“아기가 여기 있네.”, “(아이를 만지며)여기도 아기, (거울 속을 가리키며) 저기도 아기.”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 머리 만지며) 저기 아기도 머리 만지네! 우리 아기 어디 있나?”

“그래, 저기 거울 속의 아기도 우리 아기구나!” 

아이가 거울 속의 자신을 가리킬 수 있게 하도록 유도 할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눈, 코, 입을 가리키는 놀이는 아이가 가장 신나 하는 놀이 중 하나죠. 

“(코를 짚으며) 은빈이 코, (입을 짚으며)은빈이 입, (눈을 짚으며) 여긴 은빈이 눈...” 

곧 아이는 말과 신체 부위를 연결 짓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