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9.02.11 수정 2020.07.31

아이를 혼자 재울 때에는 부모님의 일관적인 태도가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일관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일단 아이를 따로 재우기로 결심했으면 엄마는 일관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4개월 정도 된 아기들도 엄마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기가 막히게 읽어내고 엄마의 약한 마음을 자극합니다.  어느 정도 큰 아이들도 처음에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밤에 엄마와 함께 자겠다고 울며 떼를 쓸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따로 자지 않겠다고 우는 경우 부부가 의견을 일치시켜서 일관성 있고 절제 있게 대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 
일단 따로 재우기를 시도했다면 아이에게는 아이 방에서 따로 잔다는 점을 명확하게 주지시켜야 합니다. 처음에 아이가 거부감이 심하다면 아이가 잠들 때까지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간 아이 방에서 같이 자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어두운 것을 무서워하면 보조등을 켜두거나 문을 살짝 열어놓는 것도 좋습니다.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담요를 가져다 주고, 노리개 젖꼭지(어린 영아) 등을 활용해도 됩니다. 또 잠자러 갈 시간을 알리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잠자리에서 동화책을 읽어준다든지 꼭 안고 뽀뽀를 해준다든지 말이죠. 그렇지만 이 모든 방법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따로 자는 것을 너무나 힘들어 한다면 일단 중지하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심해야 할 점
반드시 한가지 방법을 꼭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는 마십시오. 따로 재우는 것이 반드시 좋다거나, 같이 자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에게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와 함께 자기로 했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하거나 꼭 같이 자야 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가족에게 가장 잘 맞고 좋다고 느껴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택하면 됩니다. 또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자는 것을 좋아하지만 또 어떤 부모들은 따로 자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중에도 밤에 잘 때 다른 사람과 함께 있기를 바라는 아이가 있는 반면 모든 아이들이 매일 밤새 부모와 함께 있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합의이지요. 엄마와 아빠와 아이, 세 사람 모두에게 가장 좋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