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질병 초보 엄마들이 알아야 할 겨울철 육아 상식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04

겨울철에 알아두어야 할 실내환경과 피부관리, 화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피부관리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가 연약한 유아들은 쉽게 건조해지고 얼굴이 꺼칠꺼칠하거나 붉게 변하며 틉니다. 아파트와 같은 중앙난방 시스템은 실내 습도를 낮추어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건조증이 있는 아이들은 가려움증이 심해져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얼굴에 침이나 음식물들이 묻어있으면 더욱 악화되는데, 얼굴에 물기나 지저분한 것이 묻어 있으면 항상 깨끗이 닦아주고, 보습제 등을 발라주어서 항상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의 피부는 성인과 비교하여 피부가 얇고 세포간의 결합이 약하며 모발이 적고 땀 및 피지의 분비가 적습니다. 따라서 외부자극에 민감하며 세포 감염에도 약합니다.

감기 외에 건조한 공기로 인해 생기는 심각한 병은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실내의 온도가 높고 건조한 겨울이면 더욱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접 피부와 닿는 의류, 침구 등을 순면제품으로 하고, 세탁시 표백제, 유연제 등을 쓰지 않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습도조절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은 습도조절! 적절한 습도는 40∼60%정도입니다. 아파트에서 사는 경우에는 실내가 특히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타월 등을 실내에 걸어 놓아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킵니다. 가습기는 겨울철에는 특히 따뜻한 습기가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번식이 많다고 하지만 매일 물을 갈아주고 끓인 물을 식혀 사용하면 습도조절에 제일 좋습니다. 꼭 가습기가 아니더라도 물수건이나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시키거나 욕실 문을 열어 두거나 물이 담긴 용기를 실내에 놓아두는 등의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목이 아프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습기를 사용 할 때는 물을 매일 갈아주고 내부 청소를 자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습기 세균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 분수 또는 수족관을 설치 하거나 화초를 키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내온도

신생아에게 적당한 실내온도는 22~24℃. 성인이 얇은 옷을 입은 채 일상적인 일을 할 때 춥거나 덥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나친 난방도 아기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어른보다 더위에 약하므로 실내가 더우면 짜증을 냅니다. 온도가 20℃가 넘으면 아기는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입맛도 떨어집니다. 겨울에는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므로 문을 여닫을 때나 아기를 데리고 나들이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엄마가 느끼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도가 아기에게 가장 적당합니다. 이제 막 기기 시작했거나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라면 한창 활동량이 많기때문에 어른이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로도 충분합니다. 혼자 기어다니게 되는 생후 7~8개월째면 활동량이 많아지므로 18~20℃정도가 알맞습니다.

환기

겨울철 건강 유지의 비결은 얼마나 환기를 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춥다고 창문을 열지 않는다면 꽉 찬 실내 먼지에 의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난방으로 혼탁해진 방 안 공기를 바깥의 신선한 공기로 3~4시간마다 자주 바꾸어 줍니다. 환기 때는 아기를 다른 방으로 옮겨 직접 바람을 쐬지 않도록 조치해야 됩니다. 신생아가 아니라면 가벼운 환기에는 아기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환기를 하면 실내 온도가 내려가기는 하지만 바닥과 벽이 따뜻하므로 온도는 바로 올라갑니다.

목욕

겨울철에는 목욕을 너무 자주 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목욕 전 욕실 또는 방안의 공기가 차다면 히터를 트는 등 따뜻하게 하고 입을 옷도 미리 따뜻하게 해둡니다. 목욕물의 온도는 어른의 팔꿈치를 담구어서 알맞는 온도, 즉 섭씨 38~40도 정도로 맞추어 줍니다. 목욕시간을 짧게 하고, 얼굴을 씻어줄 때는 때를 밀듯이 너무 세게 밀어서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비누질을 할 경우에도 자극이 적은 순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후에는 깨끗이 씻어주어 비누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고, 피부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시키기 전에는 방안을 따뜻하게 한 다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 한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손발에 약간 미지근한 물을 끼 얹는 방법으로 체온조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화상

겨울철엔 특히 집안이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보금자리이지만 동시에 가장 빈번한 사고 위험지역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 관심의 밀도는 상대적으로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화상입니다. 화상은 24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아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자기 표현 능력이 없는 데다 아직 피부가 약해 낮은 온도에도 쉽게 화상을 입는 데다 화상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능력도 부족해 엄마가 예방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능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간 덴 것을 집에서 방치하다가 곪아서 상처를 덧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화상이라도 의사가 치료한다면 더 잘 치료하고 합병증도 덜 생기고 흉터도 줄일 수 있습니다.

화상을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

가열식 가습기/전기 다리미/전기 밥솥/가스 레인지/뜨거운 음식물 등은 아이들이 닿지 않는 곳에 놓습니다. 그외 전기 콘센트는 방바닥에 늘어놓지 않고 아이들도 쉽게 사용가능한 수도꼭지는 항상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돌려 두고 잠그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화상에 대한 응급처치

1. 흐르는 찬물에 5-10분정도 담가 화기를 뺍니다. 이 때 물줄기가 너무 세면 상처부위에 흠집이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2. 화상 부위가 벌겋게 된 경우/ 아기가 계속 아파하면 발간 부분에 냉찜질을 해줍니다.
3. 물집이 생긴 경우/ 화기만 뺀 후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일단 물집이 생기면 대개 2도 화상으로 분류되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물집은 절대로 터트리면 안됩니다. 감염되기 쉽습니다.
4. 간장이나 된장을 바르는 등 민간요법은 오히려 세균 감염으로 상처를 덧나게 하거나 상처부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물입니다.
5. 옷에 불이 붙어서 옷이 달라붙었을 때는 무리하게 옷을 떼려고 하지 않습니다. 옷에 달라붙은 피부가 떨어지면서 피부의 손상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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