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들이 하는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철분이나 엽산을 임신 중에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여성의 경우 따로 비타민 영양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영양소 즉, 엽산과 철분은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엽산의 경우는 결핍 시 조기태반박리나 척추이분증 무뇌아동 신경관 손상과 같은 기형유발, 임신 중독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일 620㎍씩 임신 1개월 전부터 3개월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는 철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보통의 임신부의 경우에는 임신중반기가 될 때까지는 여분의 철을 필요로 하지 않고 또 철이 산모에게 위통이나 변비등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므로 빈혈이 없는 산모라면 고기, 닭고기, 생선 등 철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이 시기에 필요로 하는 철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4개월 이후에는 철분약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 칼슘이나 마그네슘 복합 제제는 철분 흡수를 오히려 방해하므로, 철분제 단독제제가 경제적이고 훨씬 효과적입니다. 오히려 임신 4개월 이전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13.2g/dl(13~18주 사이) 이상이면 저체중아나 조산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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