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이가 열이 나요!

등록 2019.06.03 수정 2019.06.04


우리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열이 날 때

* 물수건 사용법 (3세 미만의 아이가 열이 날 때 응급 조치) 1. 우선 기저귀와 팬티까지 옷을 다 벗겨줍니다.
2. 미지근한(약간 따듯한) 물을 수건에 묻혀서(절대로 찬물이나 알코올을 쓰지 마세요) 머리, 팔, 다리,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온몸을 닦아줍니다.
3. 물이 뚝뚝 떨어지게 물수건을 꼭 짜지 말아주세요.
4. 열이 떨어질 때까지 쉬지 말고 계속 닦아야 합니다.
5. 물수건 덮어두지 마시고, 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닦아주세요.
- 해열제를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연령별, 몸무게별 용량을 지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찬물을 써야 열이 더 잘 떨어지지 않을까요?

열이 나면 찬물이나 알코올 섞은 물로 닦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사병으로 인한 고열에서만 쓰는 방법이며 아이들이 단순하게 열이 난다고 찬물을 쓰면 도리어 역효과를 내는 수가 많습니다.
찬물을 쓰면 체온과의 차이가 많아 추워하며 떨다 보면 아가가 힘들고 괴로워하게 됩니다.아가가 찬물 때문에 추워서 떨면 근육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상승시키므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른도 추울 때 떠는 이유는 근육에서 열을 더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찬물은 피부의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막아 효과적인 해열에 지장을 주는 수가 많으므로 반드시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야 합니다.

열은 피부를 통해서 발산되는데 피부로 뜨거운 피가 적게 가면 열이 잘 안 떨어집니다. 더구나 알코올은 아기 몸에 흡수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요. 흔히 열이 나고 손발이 차면 체했다고 하는데 원래 어떤 병이든 열이 많이 나면 손발의 혈관이 수축되어 손발이 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손발이 차다고 체했다며 손가락 끝을 따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열이 나면서 아이가 추운 듯 덜덜 떠는데 어떻게 하나요?

열이 올라가는 초기에는 오한이 일어나는데 너무 추워하면 옷을 입혀도 되며, 이럴 때 열이 다 올라가면 추운 것이 멈춥니다. 그 후에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면 일시적으로 다시 어느 정도 추워할 수 있지만, 이 때는 추워해도 그냥 닦아주세요.
열이 충분히 떨어지면 도리어 추워하는 것이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힘들어하면 물로 닦아주는 것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갑자기 열이 났을 때 해열제를 쓰면 안되나요?

밤에 갑자기 열이 났을 때는 우선 옷을 벗겨주고 물로 닦으며 우선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급하게 해열제를 사용하더라도, 다음날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특히 2세 이전의 어린 아기는 발열의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열제는 타이레놀(아세타미노펜)이나 부루펜시럽, 폰탈시럽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이가 약을 못 먹거나 토할 때는 서스펜 좌약을 쓰며, 서스펜 좌약이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먹고 서스펜 좌약을 동시에 쓰면 안됩니다.

또한 병원에서 준 해열제를 먹이면서 집에서 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다른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열이 높으면 경련을 한다는데 열성 경련이란 무엇인가요?

열성경련이란 뇌에 다른 이상이 없으면서 열이 심한 것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인데 대개는 체온이 갑자기 올라갈 때 주로 생깁니다.

전체 소아의 3-4%가 단순히 열에 의하여 경련을 경험하게 됩니다. 열성 경련 어린이의 부모나 형제 중에 열성 경련을 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열이 막 올라가는 초기에 약 38도-38.5도의 체온 상태에서 전신의 뻣뻣한 경직과 풀림이 교대로 보이고, 대개 1-2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며, 생후 6개월-5세 사이에 많습니다.

이런 열성 경련은 다른 심한 질환(뇌막염, 약물 중독, 구토 및 설사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 간질)과 처음에는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이런 질환이 있는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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