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일단 아이가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근원을 밝혀서 해결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주로 자신의 신체, 자신의 경험, 엄마, 아빠 혹은 친구들의 비현실적인 기대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신체로 인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심하면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지만, 건강이 나쁘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답니다.
• 시력이 나쁜 아동은 자기가 원하는 인형을 만지거나 쥐려고 할 때마다 실수를 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 청각이 나쁜 아동은 엄마, 아빠 혹은 친구들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야단맞거나 놀림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난독증 같은 학습 장애도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때문에 우선은 아이가 건강한지부터 엄마, 아빠가 체크해 봐야합니다. 만약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다면 치료를 받거나, 교정을 받아야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경험으로 인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아이는 가정, 유치원이나 학교, 그리고 그 외의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는 부모 혹은 조부모의 사망 혹은 질병, 이혼, 재혼, 출산, 이사, 부부싸움, 학대, 애완동물의 죽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로는 입학, 새 선생님, 경쟁 등이 있고, 가정과 유치원 혹은 학교 외의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로는 아동의 입원, 여행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과정이지만, 엄마, 아빠가 주의를 기울인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친구들의 비현실적인 기대로 인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모든 아이들이 예쁠 수는 없고, 똑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축구 영웅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의 친구들 마저도 우리의 아이가 그러기를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헛된 기대가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엄마, 아빠는 아이의 능력에 맞는 현실적인 기대를 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기대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의 의사소통으로 인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예를 들면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방을 깨끗이 치워라 라고 얘기했을 때, 그 ’깨끗이’ 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이들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을 ‘깨끗이’ 하라는 것이 이불을 개라는 것인지, 방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는 것인지, 장난감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인지 혹은 이 모든 것을 의미하는지 아이는 헷갈리게 된답니다. 아이는 이런 사소한 엄마, 아빠와의 의사 소통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의사 소통을 할 때는 아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