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이가 넘어져 이가 부러졌어요!

등록 2020.02.10 수정 2020.02.11


손상 받은 치아가 젖니냐 영구치냐에 따라, 또한 손상을 받은 정도에 따라 그 처치법을 달리 해야 합니다

젖니냐.. 영구치냐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법

아이들은 친구들과 같이 놀다가 혹은 집에서 어른들이 보고 있는 데서도 순식간에 높은 데서 굴러 떨어지거나 넘어져서 다쳐 부모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 때 얼굴에서 가장 다치기 쉬운 부위가 앞니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손상 받은 치아가 젖니냐 영구치냐에 따라, 또한 손상을 받은 정도에 따라 그 처치법을 달리 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아이들의 앞니가 손상을 받았을 때 부모님들께서 알아 두어야 할 사항들과 손상 받은 치아로 인하여 미치게 되는 영향, 그 외 처치법 등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젖니가 손상 됐을 경우에는 이렇게 하세요

치아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았을 때, 치아에 나타날 수 있는 손상은 치아의 끝부분(가장 바깥층)만 약간 깨져서 탈락된 경우, 치아의 신경이 노출될 정도로 치아의 많은 부분이 부러진 경우, 치아의 뿌리 부분이 부러진 경우, 치아가 치아를 지지하는 뼈에서 탈락되어 느슨해진 경우 혹은 위치가 변경된 경우, 완전히 탈락된 경우 등 치아의 손상에 대한 정도를 분류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략적으로 나누자면 아래와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아가 손상 받은 경우
아이를 데리고 치과로 달려가시는 것이 급선무이겠지만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절대로 빠져 나온 치아를 집에서 임의로 고정시키시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젖니의 경우, 젖니와 바로 인접하여 영구치싹이 있기 때문에, 임의로 고정시키다가 영구치싹을 손상시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젖니가 손상을 받았을 경우, 신경치료를 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경우에는 치료에 의해 보존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경우, 젖니와 인접한 영구치와의 관계와 예후를 고려해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아를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구치 앞니가 손상 받았을 경우에 대한 주의점은 따로 말씀 드리겠지만, 젖니의 경우 영구치와는 그 접근 방식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2. 치아가 단단한 것에 부딪힌 경우
치아 안에 있는 미세한 혈관이 손상을 받아 치아의 색이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처치 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3. 젖니의 위치가 외부 손상에 의해 변경된 경우
잇몸 깊숙이 들어간 경우, 혹은 앞 뒤 위치가 심하게 변경된 경우에는 영구치싹의 손상 여부에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입니다. 이 때, 젖니가 영구치싹의 바깥쪽으로 위치하면서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지만 간혹, 젖니가 영구치싹에 손상을 주는 방향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젖니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젖니가 외상에 의해 손상을 받았을 경우, 집에서는 치아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마시고 바로 치과에 데리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구치가 손상됐을 경우에는 이렇게 하세요

1. 앞니가 다쳤을 경우
이 치아는 아이들의 외모, 발음, 음식의 절단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치아이므로 모든 노력을 다하여 치아를 살려서 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가 부러진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치아의 모습을 복원시켜 주는 치료법이나 신경 치료를 동반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겠지만, 치아가 수직으로 부러진 경우, 치아의 뿌리 쪽에서 부러진 경우, 치아가 안으로 들어간 경우, 완전히 탈락된 경우 등에선 그 치료 방법과 치아의 수명 자체에 대해 그 예측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2. 치아의 일부가 파절되어 탈락된 경우
부러진 조각을 버리지 마시고, 약국에서 손쉽게 구하실 수 있는 생리식염수나 우유 속에 담가 치아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여 치아 조각을 치과에 가져가시면, 치아 조각의 모양이 손상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것을 다시 접착 시켜 사용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의 경우에도 젖니에서와 마찬가지로 치과에 빨리 가셔서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가정에서 특히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치아가 완전히 빠진 경우입니다. 이 경우, 만약, 흙 속에 치아가 떨어졌다면, 흐르는 물에 치아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시고 역시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치과로 바로 가져 가셔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용액을 바로 구하시기 힘들다면, 입 속에 담아 가져가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치아가 완전히 탈락한 경우, 이것을 다시 잇몸속에 심어서 고정시켜 치료하게 되는데, 치아의 표면이 손상된 정도, 경과 시간, 보관 상태, 치아의 발육 상태 등에 따라 치아의 수명에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치아가 손상을 받은 후 적어도 30분 이내에 처치가 이루어져야 어느 정도 치아의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의 위치가 변경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교정적 처치가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이러한 사고가 난 경우, 바로 치과로 데려가셔서 시간 지체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에게서 유행하는 롤러 블레이드(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등의 운동시에는 (혹은 그 외의 비교적 안전한 운동시에도 필요시에는) 치아를 보호하는 구강 보호 장치를 착용케 해 주시는 것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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