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등록 2019.06.10 수정 2019.06.12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스트레스는 ‘해당 개인이 처리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동’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급격하게 변동하는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활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누적되면, 심신의 기능이 떨어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어른들은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소화가 되지 않는 등의 스트레스 증상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 운동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요?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엄마, 아빠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를 엄마, 아빠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란?

오늘날의 아이들은 급속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과거의 아이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빈번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빨리 빨리 증후군도 여기에 한 몫을 합니다. 아이들은 "빨리 먹어야 하고, 빨리 씻어야 하고, 빨리 공부하기"를 강요 받습니다. 그리고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이 빨리 성장하도록 재촉하기도 합니다. 글을 빨리 깨쳐야 하고, 영어를 빨리 익혀야 하고 이런 신세대 부모들의 극단적인 육아 형태가 아이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어 비디오 증후군 , 학습지 증후군 과 같은 신종 질환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요

1.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인하여 엄마, 아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아이들도 연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2. 자녀수의 감소로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많이 받는다고도 합니다.
3.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아이에게 경쟁적인 태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4. 아이도 자기 인생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아직 의사표현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 아빠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방치하기 쉽습니다. 방법은 엄마, 아빠가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생후 2년 미만 아기의 경우, ‘이유 없이 배가 아프다거나 심하게 의기소침해 있다면, 혹은 젖먹이의 경우에 자주 보채고 칭얼거리며, 수면이 불규칙하다면 유아 스트레스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주의력 결핍이나 행동 장애, 배설 장애 및 손톱을 물어뜯거나 눈을 깜빡 거리는 틱 현상을 보인다면 이것 역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이겨 냈을 때 더 많은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경우 아이에게 좋은 스트레스란 아이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짧은 자극이어야 하겠죠?

아이들 스트레스의 원인은?

아이들은 일상적 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중대한 삶의 사건, 학교 생활, 가정 환경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기분 나쁜 일, 속상한 일, 놀랐던 일로써 어느 아동에게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는 친구와 헤어지는 일, 병원에서 주사 맞는 일,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꾸중 듣는 일, 학교에서 나쁜 성적을 받는 일, 친구가 놀리는 일, 게임에서 지는 것, 가기 싫은 학원에 가는 일, 사고를 당하거나 몸을 다치는 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동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중대한 삶의 사건으로는 부모의 사망, 부모의 이혼, 아동의 장기 병원 생활 등이 있습니다.

•아동은 제한된 신체적 공간, 결과 위주의 성적 중심주의, 수행에 따른 압박, 학급 일에 대한 친구의 간섭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교사의 참견 등으로 학교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동은 웃어른에게 꾸중을 듣거나, 동생이 태어나는 것, 형제 혹은 엄마, 아빠와 긴장된 관계를 형성하게 되거나, 무시 또는 학대 받는 경험 등과 같은 가정 환경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이런 모든 스트레스는 모두 아동의 신변 안전에 위협이 되거나 창피하거나 수치스러운 경험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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