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8.11.25 수정 2018.11.26

대부분 아이들의 울음과 짜증에는 그에 맞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가 울거나 짜증내는 이유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아이가 너무나 화도 잘 내고 고집불통일 경우, 부모도 함께 자꾸 화를 낼 수 있습니다. 부모가 보기에는 아이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울음이나 짜증을 부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정말 아이들이 이유가 없어서 그런 감정을 표출하는 것일까요? 

대부분 아이들의 울음과 짜증에는 그에 맞는 이유가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왜 그렇게 강하게 표현하는지 숨은 의미를 찾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거나 울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나타내는 부정적인 행동들은 아이의 독립성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아이가 생각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속에 숨은 의미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종종 아이는 신체적으로 어딘가 아프기 때문에 이유 없이 짜증이 늘거나 울거나 하는 식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도 합니다. 평소에 아이를 잘 살피시고 그 이유를 찾아보세요. 
왜 그렇게 했냐고 물으시기 전에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칭얼대면 대부분의 부모는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다그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아이가 오히려 주눅들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몸짓, 커진 목소리, 눈빛, 표정, 문닫는 소리 하나에도 두려움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먼저 “지금 화가 났구나”하며 아이의 맘을 먼저 인정해 주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서 왜 이렇게 짜증을 부리는지 물어봐 주세요. 그럼 아이의 마음이 한결 편해질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자신이 왜 그렇게 했는지, 지금 왜 화가 났는지, 거짓 없이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성인이 보기에 별것 아닌 문제가 아이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아직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 다는 것도 꼭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지혜가 많이 속상하구나.”,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엄마가 이렇게 치워서 화가 났었구나, 엄마가 몰랐구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난감을 주세요 아직은 아이가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것이 힘이 듭니다. 아이는 좋아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는지, 슬플 때 어떻게 하는지 등 상황과 상대에 맞게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절하게 자신의 감정 표현이 잘 안될 때, 아이에게도 참 힘든 일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해 볼 수 있는 놀이들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형을 안아주면서 “아이, 예뻐라”, “아이, 좋아”라고 말할 수 있고, 평소에 꾸중 들었던 것이 있었다면 인형에게 “너 왜 그렇게 했니”라면서 아이가 느꼈던 것을 인형에게 말할 것입니다. 그림이나 찰흙을 가지고 놀면서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혹은 밖에 함께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뛰기를 하거나 그네타기 등으로 감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의 두려움이나 화난 것, 즐거운 것 등을 자연스레 표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장난감을 주어 감정조절은 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