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똥 배변훈련,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등록 2019.06.25


우리 아이가 배변훈련의 시작 조건들을 만족한다고 판단되면 배변훈련을 시작해 보세요.

배변훈련의 시작 조건들을 만족한다고 판단되면 배변훈련을 시작해 보세요. 물론 부모님께서는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음을 명심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훈련은 하루 잘되었다가 또 안되었다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어제는 잘 되었는데 오늘은 좀처럼 안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내지 말고 천천히 하는 것이 배변훈련 성공의 비결일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 제 1단계

아기가 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의 신호를 보내면 아기 변기나 화장실에 데려가 보세요. 이때 시기 적절하게 소리를 내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을 보기 전후에 엄마가 "쉬~" 또는 "응~" 하고 소리를 내어 주는 것으로 아기는 자신의 몸에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과 ”소변 보고 싶다"라는 말을 연결시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식사 후, 외출 전, 낮잠자기 전, 목욕하기 전 등 규칙적인 생활행동의 각 단계에서 청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말들을 걸어주면 좋을까요?]
1) 소변이나 대변의 신호를 알아챘을 때 - " 쉬야하고 싶니?“, "화장실에 갈까?"
2) 이미 누어 버린 직후인 경우 - " 어.. 벌써 나와 버렸네", " 오줌이 나와버렸으니 기분 좋겠네."
3) 기저귀를 갈 때 - " 깨끗하게 새것으로 바꾸니까 기분 좋지?"

[이런 것은 안돼요!]
1) 부정적인 말 - " 아직도 오줌 싸니?", " 몇 번 말했는데 아직도 안되지?"
- 이미 싸버린 이후라도 아기에게 책임 있는 양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오줌 싸는 것은 안돼"라고 오줌누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라는 것, 더러운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명령적인 말 - "오줌 나오기 전에 반드시 말해라"
듣기에 따라서는 좋은 말 같기는 하지만 나오기 전에 알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배변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연령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기는 " 나오기 전에 알리지 못해서 엄마에게 나쁜 짓을 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 제 2단계

(아기 변기나 화장실에서 가능하게 되는 시기 / 빠른 경우엔 화장실에서도 되는 시기)
아기가 싫어하지 않으면 기저귀를 벗기고 아기 변기나 화장실에 앉혀 보세요. 처음엔 앉혀 보기만 하지만 그 위에서 놀아보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앉혔을 때 조금씩 소변이 나오게 되면 "그래... 이렇게 쉬야하는 거야 아가야!" 라고 아기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단, 아기가 싫어하는데도 무리해서 변기에 앉힌다거나 나올 때까지 장시간 앉히는 것은 금물입니다.

*아기가 화장실 가는 것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보세요!
1) 화장실이 그려진 그림책이나 비디오를 보여준다.
- 혼자 화장실에 가거나 하는 그림책이나 비디오를 보여주세요. 화장실에 대한 저항감이 없어지도록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2) 화장실에 디딤대를 놓아둔다.
- 혼자 화장실에 가서 앉거나 변기에서 내려오는 등 "엄마의 도움없이 혼자서 할 수 있다" 라는 기쁨이 중요합니다. 또한 앉아 있을 때에도 발을 디딜 수 있기 때문에 발이 불안하지 않아 안심하고 일을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3) 화장실에 좋아하는 그림이나 물건을 놓아둔다.
- 화장실이 밀폐된 느낌을 줌으로써 화장실에 가는 것 자체를 공포로 여기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걸어주거나 귀여운 물건들을 놓아주면 화장실 가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누고 왔을 때는 스티커 등을 붙여주어 격려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변훈련 제 3단계

(혼자서 알려준다 -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시기)
아기가 "쉬야" 라고 말 할 수 있게 되면 훈련은 거의 완료된 것입니다. 이 시기엔 실패하기도 하고 아직 “?쉬야" 라고 말하지 않거나 혹은 이전보다 변을 더 못 가리게 퇴행을 보이기도 하지만 화내지 말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아기의 상태에 맞추어 진행해 보세요.

*배변훈련시 퇴행을 보이는 경우
1)어른들도 그렇지만 추울 땐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기저귀를 다 떼었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를 보고 일단 훈련을 중단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엄마가 임신중이거나 동생이 태어나게 되면 혼자서도 할 수 있던 것들도 싫다고 하면서 팬티를 입지않거나 자기도 기저귀를 차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엄마 손을 그리워 한다는 신호입니다. "형이니까" 혹은 "언니니까" 라고만 하지 말고 틈이 날 때마다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훈련은 잠시 중단하고 상태를 봐 가면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이사 등 환경이 변화해도 퇴행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자신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아이를 보살필 틈이 나지않게 되고 아이도 새로운 환경에 아직 적응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잠시 훈련을 중단하고 모든 것이 정리되고 안정이 된 이후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훈련 완성기 (혼자서 되면 완료!)

혼자서 화장실에서 할 수 있게 되면 완료된 것입니다. 훈련은 끝났지만 몇 번 혼자서 할 수 있게 되었더라도 화장실에 아이 혼자 내버려 두지 마세요. 모처럼 훈련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화장실에 있는 것이 무서워서 다시 퇴행할 수도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만 3세가 지나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만 3세가 지났더라도 노는데 집중하다 보면 싸버리는 경우도 있고 날씨가 추워서 자주 가야하는 경우에도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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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주세요(신체, 19~2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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