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놀이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즐거움을 주는 훌륭한 놀이 자료입니다. 아이들은 모래를 파거나 젓는 등의 활동 속에서 소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가득한, 비어 있는, 많은, 적은’ 등과 같은 수량의 개념과 어휘를 알게 됩니다. 또한 물이나 모래 등 놀이감을 이용해 다양하게 모래를 탐색하는 경험을 통해서 구성 능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준비물

소꿉 그릇 및 접시, 투명한 음료수 병, 모양 얼음 케이스, 모래 놀이용 도구(갈퀴, 삽 등), 깔때기, 플라스틱 숟가락, 작은 국자

이렇게 해 보세요!

1. 모래 담고 쏟기
아이가 모래의 성질에 대해 충분히 탐색한 후에 모래 장난감을 제시하여 모래 놀이를 더욱 풍부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그릇을 제시하며)동영아! 우리 이 비어 있는 그릇에 모래를 담아 보자.”
“어떻게 담을까?” “두 손을 모아 조심 조심”
“(그릇에 모래를 담고)이제 그릇 안에 모래가 가득 들어 있네.”
“다시 부어 볼까?” “이제는 그릇에 모래가 없네-- 어디 갔지?”

모래를 담고 쏟기를 반복하다가 차츰 도구들을 제시해 줍니다.
처음에는 두 손으로 모래를 담았다면 차츰 수저나 국자 등을 제시해 주세요.
또 입구가 좁은 그릇이나 병(투명한 음료수 병)에 담을 때는 깔때기를 제시해 주어 보세요.
“우리 여기에 모래를 부어 볼까?”
“모래가 어떻게 나오고 있니? ” “와, 물처럼 쏟아지는 구나”

2. 모래 속에 숨기고 찾기
장난감을 이용한 모래놀이에 익숙해지면 모래 속에 엄마나 아이의 손을 감추고 찾는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모래 속에 엄마 손을 숨기고 나서) 유지야! 엄마 손이 어디 갔지?”
“(아이가 모래 속에서 손을 찾으면) 유지가 엄마 손을 찾았네. 이번에는 유지도 한 번 해 볼까?”
“우리 유지 예쁜 손이 어디 갔나? (모래 속에서 손을 찾으며) 여기 있구나”
장난감을 이용해서도 찾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놀이감의 일부만을 모래 속에 감추고 점차 익숙해지면 장난감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장난감의 일부를 모래 속에 감추고) 유지야! 모래 속에 무엇이 있네. 무엇이 있을까?”
“삽이야? 정말 삽인지 우리 한번 볼까?”
“(아이가 삽을 꺼낼 수 있도록 도와 준 후) 모래 속에 삽이 숨어 있었네”
“혜원이가 한번 장난감을 숨겨 볼까?”

3. 모래에 물 붓기
모래에 물을 붓고 그 느낌을 알아보고 물의 양에 따른 차이도 비교해 볼 수 있답니다.
“모래에 물을 넣어 보면 어떻게 될까?”
“물을 더 많이 부으면 어떻게 될까?” “만져 볼까? 느낌이 어떠니?”
“와, 모래가 뭉쳐지네 우리 이것을 그릇에 담아 보자”
“그릇에 담은 것을 다시 쏟아 볼까?”
“어떻게 되었니? 그릇 모양이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