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발달 나는 이런 모습(인지, 19~24개월)

등록 2018.10.29 수정 2018.10.31



이제 아이는 방금 본 것뿐만 아니라 조금 지난 일을 기억하여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제 아이는 방금 본 것뿐만 아니라 조금 지난 일을 기억하여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것을 ‘지연모방’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일을 회상하여 현재 그 경험을 재현하는 능력은 인지적 발달에서 중요한 능력이 됩니다. 또한 아이는 직접 해보지 않고서도 머릿속으로 행동의 결과를 사고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제 외부세계를 탐색하기 위해 무턱대고 여러 번 시도해보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한 후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지나간 일이나 행동을 기억했다가 따라 해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배워나갑니다. 지금까지는 방금 본 것을 즉각적으로 단순히 모방 했었지만, 이제는 경험한 것을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회상하여 모방할 수 있게 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밥을 먹여주면, 후에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밥을 먹여준 대로 인형에게 밥을 먹여주는 놀이를 합니다. 이는 기억력의 발달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은 타인의 행동이나 사건의 모방을 놀이로써 즐깁니다. 모방놀이를 통해 일상생활과 주변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떤 행동이든 아이가 흥미를 느꼈던 행동은 기억했다가 모방하는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살이 넘어서면 아이들은 성인의 다양한 모습을 더 많이 모방하게 됩니다. 아이들 보는 데서는 숭늉도 못 마신다는 속담처럼 어른들의 많은 행동들을 모방하지요.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요

지금까지 아이들은 주변을 탐색할 때 먼저 행동하고 그 결과를 관찰하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어리둥절해 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주변세계를 탐색하기 전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미리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내적 사고 능력을 보이게 됩니다.

즉, 전에는 병의 뚜껑을 열기 위해 무조건 이리 당기고 저리 당기면서 열어보려고 덤볐다면, 이제는 ‘이걸 어떻게 해야 뚜껑을 열 수 있지?’ 하고 잠깐만이라도 한 번 생각을 해보고 다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해결 과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예견해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물을 탐색하고 놀이할 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고과정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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