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관리 더운 여름철 산후 조리 체크 포인트

등록 2017.05.22

다음은 더운 여름철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좌욕 잊지 말기

여름에 출산하면 회음 절개 부위가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좌욕은 상처 부위를 빨리 아물게 할 뿐만 아니라 기분도 상쾌하게 해줍니다. 좌욕을 할 때에는 물을 끓여서 대야에 담은 후 데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 그 위에 앉아 있습니다. 너무 뜨겁다고 느껴지면 미지근한 물로 온도를 맞춘 후 샤워기를 이용해 씻어내는 것도 괜찮습니다. 좌욕 후에는 습하지 않도록 잘 말려 주어야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강 물기를 닦아낸 후 드라이어로 말려줍니다. 하루 2~3회가 적당합니다.

찬음료, 아이스크림, 얼음은 금물

출산 후에는 위장의 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하지 못합니다. 또 치아와 관절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찬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덥다고 산후 조리 기간에 얼음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 나중에 풍치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것보다는 실온에 두어 찬기가 가신 후 먹습니다. 갈증이 심하게 날 때에는 미지근한 결명자차나 둥글레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긴 소매옷은 필수

삼칠일까지는 긴 소매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옷을 입습니다. 양말도 산후 1주일 정도는 신는 것이 좋지만 너무 덥게 느껴진다면 벗어도 됩니다. 단 맨발로 찬 곳을 디디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옷은 몸에 너무 달라붙지 않아야 하며 레이스 등이 달리지 않은 심플한 것이 좋고 소재는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제품이어야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산모라면 가슴 부분에 주름이 풍성하고 앞트임이 있는 옷이 좋습니다.

산후 7일까지 찬물 샤워는 금물

여름 출산으로 산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덥고 땀이 비 오듯 흘러도 적어도 산후 7일까지는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집안에 욕실이 있고 보온이 잘 된 상태라야 샤워가 가능합니다.

선풍기, 에어컨은 간접적으로 쐬기

여름철 산후 조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입니다. 찬 바람이라고 하면 흔히 겨울에나 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름철 역시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여 땀을 충분히 흘려야 하므로 선풍기, 에어컨 바람은 물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도 쐬지 않아야 합니다.

분만 후에는 땀을 많이 흘린 상태이므로 보통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약한 바람이라도 산모에게는 산후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절대 산모의 관절이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해야 합니다. 바람이 방의 벽을 향했다가 간접적으로 산모에게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에어컨을 틀 때에는 필터를 자주 교환하여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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