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7.05.19 수정 2017.05.22
출산 후 산후조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출산 당일 산후조리법  

출산 당일은 많이 지친 상태이므로 체력이 떨어져 오한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자궁 수축으로 인해 산후 통증이 생기고, 출산 직후 3시간 정도 후 적색 오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체중이 5kg 정도 줄어들지만 몸이 붓고, 똑바로 앉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다음은 출산 당일의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합니다. 

* 식욕이 없더라도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자궁 수축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똑바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눌린 방광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출산 후 6시간 이내 소변을 봅니다.

* 비데 혹은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2시간 간격으로 오로를 꼼꼼히 닦아내고, 패드를 댑니다.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 출산 후 3시간 안에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도록 합니다.

출산 2일 산후조리법  

산후 2일째는 젖이 돌면서 유방이 커지고 단단해지며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출산 당일에 비해 덜하지만 후진통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땀과 적색 오로의 양이 증가합니다. 다음은 출산 후 2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젖이 돌 때 마사지를 통해 울혈을 풀어주어야 젖몸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두를 깨끗하게 닦은 후 스팀타월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줍니다.

* 제왕 절개를 한 산모의 경우 출산 이틀째 경 가스가 나오므로 미음으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산욕기 체조로 혈액순환을 도와 오로가 잘 나오게 합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산모가 직접 오로를 처치할 수 있습니다.)

* 소변을 정기적으로 보아 노폐물을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출산 3일 산후조리법  

산후 3일째는 자궁 내 점막이 새로 생기기 시작하면서 산후통과 회음통이 줄어듭니다. 젖이 본격적으로 돌면서 유방통이 생기고, 식은땀과 피로로 인해 몸이 불쾌해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다음은 출산 후 3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자연 분만한 산모의 경우 퇴원을 하게 되므로 퇴원 시 손목과 발목까지 모두 덮을 수 *있는 긴소매 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 퇴원 시에도 오로 처리를 청결히 하고 좌욕을 자주 해주도록 합니다.

* 젖 양이 많지 않아도 하루 8회 이상 수유하여 젖몸살(유선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유 수유는 자궁 수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 출산 후 3일 이내에 배변할 수 있도록 수분 섭취에 신경 써 변비와 치질을 예방합니다.

* 산후 회복을 위해 조금씩 자주 걸을 수 있도록 합니다.

* 따뜻한 물을 적신 타월로 수시로 몸을 자주 닦아주어, 땀과 분비물로 인해 몸이 불쾌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출산 4일 산후조리법 

산후 4일째는 오로의 색이 적색에서 갈색으로 점점 옅어지고 양이 줄며,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자궁이 수축되면서 훗배앓이를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모유 분비가 활발해지고 식욕이 증가합니다. 다음은 출산 후 4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훗배앓이를 할 때는 온 찜질을 하거나 배를 가볍게 문질러줍니다.

* 신생아는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체온 유지를 위해 성장에 쓸 에너지까지 소모하여 성장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온도계와 습도계로 적정한 실내 온도를 맞추도록 합니다.

* 수유를 위한 영양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 유축기를 사용하여 수유 후 남은 젖을 모두 짜내 젖몸살(유선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회음 봉합 부위가 아직 덜 회복되었으므로 배변 시 힘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산후 4일이 지날 때까지 배변하지 못하면 담당 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아기의 수면 시간에 맞춰 낮잠을 자둘 수 있도록 합니다.

* 식은땀으로 인해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고,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고 긴 소매의 옷을 입는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출산 5일 산후조리법 산후 5일째는 자궁이 주먹만 한 크기로 줄어들어 소변량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갈색의 오로 양도 많이 줄어들며, 초유 분비가 끝나고 뽀얀 모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산후우울증 초기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출산 후 5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원활한 모유 수유를 위해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모유 수유와 유방 마사지를 꾸준히 합니다.

* 하루에 2회 이상 좌욕을 해주도록 합니다.

*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꾸준히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합니다.

출산 2주 산후조리법  산후 2주째는 피부 건조가 심해져 유두 또한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움직여도 피곤하거나 아프지 않을 정도로 몸이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다음은 출산 후 2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유두, 튼살 부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목욕 후 보습에 각별히 신경 씁니다.

* 밥과 미역국 외에 보양식 혹은 보약을 먹어주어도 되는 시기입니다.

* 오로의 양이 거의 줄어들고 회음부가 아물기 때문에 패드 대신 팬티라이너를 사용합니다.

* 본격적으로 산욕기 체조를 시작하여 산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잠이 부족할 때 젖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산모 방에는 항상 이부자리를 펴놓아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합니다.

출산 3주 산후조리법 산후 3주째는 복부를 지탱하던 근육들이 늘어나 아랫배가 처질 수 있습니다. 오로의 양이 확연히 줄었음을 알 수 있고 자궁 또한 겉으로 만져볼 때 임신 전과 비슷하여 완전히 회복됐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다음은 출산 후 3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적당히 움직이되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장시간 몸을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고, 아기 돌보기도 목욕을 시키는 등 체력 소모가 많은 일을 삼가도록 합니다. 

* 가볍게 걷는 운동 혹은 임산부 거들을 착용하여 뱃살이 쳐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아기의 수면 리듬에 맞춰 생활하고 낮잠도 잘 수 있도록 합니다.

*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일을 피합니다.

* 제왕 절개한 산모의 경우 자궁내막염에 취약하므로 회음부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쓸 수 있도록 합니다.

* 모유 수유와 빈혈 예방을 위해 고단백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모공을 통한 분비물 배출이 활발할 시기이므로 색조 화장은 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출산 4주 산후조리법 산후 4주째는 임신 중 태아로 인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옮겨지면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그대로 남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그 증세가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 산후 첫 생리가 시작되게 됩니다. 다음은 출산 후 4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다이어트를 시작하긴 아직 이른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누워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욕기 체조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청소기를 돌리는 등의 집안일을 시작해도 되는 시기이지만, 주방 일을 전담하는 것은 아직 무리입니다.

* 오로 처리와 회음부 소독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아기와 함께 산후 첫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 탕욕이 가능하긴 하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대중목욕탕 출입은 아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5, 6주 산후조리법 산후 5,6주째가 되면 대부분 오로가 없어지고 자궁 안쪽도 회복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생리가 없어도 임신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다음은 출산 후 5,6주 째 산후 조리 방법입니다.

* 성생활이 가능하고 임신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임에 신경 써야 합니다.

* 건조한 피부를 위해 보습에 신경을 써줍니다.

* 음식 조절과 산후 체조로 체중 관리를 시작합니다.

* 하루 한번 아기와 함께 외기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외기욕은 아기에게 감기 등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정서의 안정, 식욕증진, 야간의 수면의 충실화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