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 출산에 대한 궁금증 (1)

등록 2018.08.28

 

임신부들이 궁금해하는 출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Q1. 출산 후 월경은 언제부터 시작되며, 다음 번의 임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A1. 모유를 수유하지 않는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출산 후 1.5~2개월경에 월경을 시작하게 되며,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는 출산 후 약 3개월 이후부터 월경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월경이 언제 시작되는지 또 배란이 언제 되는지 알 수 없으므로 산욕기 후 피임에 신경써야 합니다.

 

출산 후 몸이 회복되고 육아에 적응하려면 최소한 1년 정도 후에 다시 임신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한 자녀간의 터울도 고려하여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산욕열이란 무엇인가요?

A2. 산후에 자궁, 질, 외음부 등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면서 높은 열이 나는 것을 산욕열이라 합니다. 최근에는 항생물질의 발달로 심한 산욕열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심각한 패혈증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으므로 산욕기 위생에 철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산후에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도록 합니다.

Q3. 출산 후 모유를 먹이고 싶은데 모유수유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3. 모유는 산후 2~3일경부터 나오기 시작하지만, 젖이 돌기 이전부터 아기에게 젖을 물립니다. 그래야 젖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 프로락틴 등의 생성과 분비가 촉진되어 모유의 생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모유내의 몇몇 영양성분은 모체의 영양 섭취 양상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따라서 산모는 3대 영양소를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젖의 분비를 특별히 촉진시킨다고 확인된 음식은 없으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Q4. 제왕 절개 후에도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A4. 가능합니다. 다만, 항생제나 몸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젖이 늦게 나올 수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고 싶다면 수술한 다음날부터 유방 마사지로 울혈을 풀어주어 모유를 먹이기 위한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 평균 수술 3일째 되는 날부터 초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분유를 먹이더라도 초유는 반드시 먹이는 게 좋습니다. 항생제나 진통제를 맞은 상태에서 모유를 먹이면 아기에서 전달되는 것은 사실이나 소량이므로 크게 해롭지 않습니다.

 

Q5. 분만한 지 1개월 정도 지났는데 가끔 출혈이 나타납니다. 생리는 아닌 것 같은데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요?

A5. 산후의 출혈은 대개 자궁벽 태반이 붙어있던 자리에서 출혈이 되는 것인데 자궁수축 상태가 좋으면 많은 양의 출혈은 없을 것입니다. 산후 1개월 전후까지는 가끔 적은 양의 혈액이 냉에 섞여 나오는 일이 있습니다. 1개월 이후에도 계속 출혈이 된다면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Q6. 출산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체중이 감소되지 않는데 이상이 있는 것일까요?

A6. 출산 후에 살이 찐 것보다는 모유수유를 위해 과다하게 칼로리나 영양소를 섭취하셨다면 그것이 원인일 것입니다. 표준 체중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도 하고, 칼로리가 높지 않은 음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Q7. 자연분만을 하면 엄마에게 부작용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A7.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 질이 넓어지고, 부부생활이 즐겁지 않으며, 요실금이 온다는 설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또한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혹시라도 그런 걱정이 있으면 케겔 운동 등을 통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Q8. 출산 후 가능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A8. 출산 2주 정도까지는 가벼운 것이라도 운동은 무리입니다. 가벼운 보행, 자리에 누운 채로 발가락을 쫙 펴는 운동, 다리를 모으고 무릎을 가슴 가까이 끌어당기며 고개를 들어올리는 운동, 누운 채로 윗몸 일으키기 정도가 좋습니다.

Q9. 제왕절개 후에도 자연분만이 가능한가요?

A9. 제왕절개술 후에 자연분만은 가능합니다. 제왕절개 후에 자연분만을 하는 것을 브이벡이라고 부릅니다.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의 약자로, 제왕절개(Cesarean section) 후(After) 질을 통한 분만(Vaginal Birth)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한 후에 자연분만을 시도한 경우 70~75 %의 자연분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증인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Q10. 뚱뚱한 임신부는 아기 낳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10. 지나치게 체중이 많이 나가면 임신 기간도 힘들고 출산 시에도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임신중독증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산도 속에 지방이 두껍게 쌓여 태아가 잘 통과하지 못하므로 분만시간이 길어져 난산으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영양섭취나 가 지나치면 아이도 크게 되는데 아기가 너무 크면 난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당질이나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는 등의 식이요법으로 지나친 체중 증가를 막는 게 중요합니다. 단, 태아 성장에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 칼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Q11. 난산은 유전된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A11. 생리, 임신 출산 등등 여성의 몸에 관한 일들은 엄마를 닮는다고 합니다. 정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친정 엄마가 난산을 했을 경우 자신도 난산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분만은 유전보다는 현재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혹시라도 걱정되는 일이 있으면 평소 정기검진을 잊지 않고 받고,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12. 엄마가 키가 작으면 아기 낳기가 힘든가요?

A12. 보통 150㎝ 이하일 경우 제왕절개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직접적으로 키와 상관이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키가 작으면 골반도 작고 그 모양이 아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키가 작다고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분만 전에 골반 사진을 찍어보고 자연 분만을 할 것인지 제왕절개를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Q13. 파수(양수) 와 소변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A13. 대개 파수 (양수) 는 출산이 상당히 진행되어 자궁문이 열린 후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진통이 있기 전에 미리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수는 마치 소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양수의 양은 속옷이 약간 젖는 경우부터 소변처럼 콸콸 쏟아지는 경우까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소변과는 달리 양수에서는 밤꽃향의 독특한 냄새가 나지만 양이 적은 경우 파수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물이 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양에 관계없이 바로 병원으로 가 보도록 합니다. 간단한 검사만 받아도 양수인지 소변인지 알 수 있습니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인기 콘텐츠

산후 다이어트(2)

출산 직후부터 체중관리를 해야합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법

출산 후 산후조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출산 후 체중 감량

출산 후 체중감량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출산 용품 구입 요령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은 종류마다 또는 개월마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용품이 모두 있다면 없는 것보다 낫겠지만, 꼭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을 구분하는 지혜와 주변에서 물려받는 알뜰함이 필요합니다.

산후조리 선택하기

출산 후 보통의 경우 산후조리원, 친정이나 시댁, 내 집(산후도우미의 도움) 중 한 곳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산후조리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해봅시다.

최상단으로 가기
닫기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