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신 중의 치아관리, 칼슘복용, 수면장애

등록 2018.12.03 수정 2018.12.04



임신 중 치아관리, 칼슘복용,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봅시다.

임신 중 치아관리

우리는 흔히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가 필요로 하는 칼슘이 모체로부터 빠져나가 아기에게 가므로, 치아도 약해지고 시리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칼슘을 채우기 위해 뼈 안의 칼슘이 빠져 나오는 것과 달리 치아를 형성하고 있는 칼슘은 매우 안정적인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빠져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임신으로 치아 자체가 약해지지는 않고 임신 중에 치아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흔들릴 수는 있지만, 분만 후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치과 치료는 임신 초기(6~16주)를 피하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 내 혈관 벽이 얇아져 염증이 잘 생기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로 인해 아주 작은 플라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잇몸이 붓고 조그만 자극에도 피가 납니다. 따라서 임신 전 스케일링과 충치치료를 받아 미리 예방하고, 급한 경우라면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비교적 안전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칼슘복용

임신중독증은 보통 고혈압 증상과 관련하여 나타나는데 임산부의 5~10 % 정도가 걸리고 특히 초산일 경우 확률이 높습니다.
임신중독증 예방에 칼슘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팀이 2012년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고위험군에 속하고 칼슘이 부족한 임신부가 칼슘보충제를 섭취한 결과 혈관과 태반 평활근 수축을 방지해 임신중독증 관련 증상 발생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모의 임의대로 진단을 내리고 칼슘제재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필요 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수면장애

임신 중이 여성들은 임신 초기 3개월과 말기 3개월에 불면증과 함께 심한 피로를 겪게 됩니다.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임신 초기에 피로를 느낄 수 있고, 임신 말기가 될수록 비대해진 복부 때문에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면 시 호흡곤란은 혈증 산소 농도를 낮추어 태아에게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불면증이 있는 임산부는 운동을 하면 수면 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취침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들도 도움이 됩니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 없이 수면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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