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설사 자체는 장의 특정질환이라기보다는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감염, 선.후천성 효소결핍, 단장증후군(short gut syndrome), 식품 알레르기 등 여러가지의 장내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영양소를 흡수하는 장 점막이 손상되어 각종 효소 분비가 어려워지고,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가 방해를 받아 영양상태는 점점 악화되므로 만성설사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만성설사 진단법

일반적으로 2주 이상 설사 증세를 보이는 경우를 만성설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묽은 변과 설사라고 할 수 있는 묽은 변과의 구별이 어려워 설사인지 아닌지를 판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만성설사 유무를 알기 위해서는 아기의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입니다. 아기의 키와 몸무게를 연속적으로 측정하여 성장곡선에 이상이 없는지를 조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