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환절기에 아이가 가장 앓기 쉬운 질병으로, 코와 인두에 염증이 생겨 비인두염이라고도 합니다.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가 많으며, 중이염과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병하기 쉬우므로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병입니다.

예방을 위해 적정 실내 온도, 습도로 맞춰주고(20~22도, 50~60%),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체온 조절이 쉽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도록 하고, 외출 후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체온이 38도가 넘어가는 경우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어 열을 떨어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심한 경우 해열제를 먹입니다. 기침 자체가 몸 속 유해 균을 내보내는 신호이므로 아기가 기침을 한다 해서 무조건 약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기침을 할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아기의 옷을 갈아 입히고 땀을 닦아줄 수 있도록 합니다.

감기는 코 또는 목 등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거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게 되는데, 기침이나 재채기, 콧물, 가래 등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열이 난다거나 칭얼거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며 식욕부진이 생기는 것도 감기 증상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감기 증상으로 보이더라도 모세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 다른 질병일 수도 있으니 감기로 오인하여 종합감기약을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