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체변화 임신 37주 특징

등록 2020.06.22 수정 2020.06.23

임신 37주차에 일어나는 모체와 태아의 변화

태아의 발달
이제 아기가 태어날 날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임신의 막바지입니다. 콩팥, 간, 폐 등 신체기관이 제 역할을 하게 된 태아는 지금 당장 태어나도 잘 자랄 수 있으며, 몸무게는 3 kg 전후, 키는 50 cm 정도 될 것입니다. 

엄마 몸의 변화 
아래로 쏠리는 듯한 느낌

아랫배에 느껴지는 압력이 많아지고, 자꾸 아기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와 함께 자궁이 커짐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껴야 했던 예비 엄마는 폐와 위장 활동이 쉬워져 숨쉬기도 쉽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걸어 다니는 일이 어렵습니다. 걸음을 뗄 때마다 아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소변도 자주 마렵습니다. 

매주 받는 진료에서 의사는 언제 자궁경관이 열리거나 얇아지며, 아기가 어떤 상황인지를 체크하게 됩니다. 아기가 골반 쪽으로 많이 내려오는 느낌이 든다면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태교
아기와 만날 날을 준비하세요.

아기와 만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아기와 만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흥분과 설레는 마음을 누르고 아기와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아기에게 편지를 써보세요. 임신을 처음 확인한 순간의 기쁨, 임신기간을 거치면서 느꼈던 고통과 희망, 이에 세상 빛을 보게 되는 아기에 대한 기대감 등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차분히 정리하여 아기에게 일기를 쓰는 것은 임신 막바지에 엄마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 아빠가 할 일
1. 출산시기를 늘 염두에 두세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출생한 아기를 미숙아 혹은 조산아라고 합니다. 또한 재태 기간 42주 이후에 태어나는 아기를 과숙아라고 부릅니다. 언제 출산이 다가올지 모릅니다. 조산아(미숙아)와 과숙아에 대해 사전 지식을 알아보고 어떤 상황도 대처할 수 있도록 출산준비를 다시 점검하세요. 샤워도 매일 하고, 머리도 매일 감고, 외음부를 청결히 하세요. 출산을 위해 매일매일 해야 하는 준비사항입니다. 

2.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합니다.

여전히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매주 받는 진료에서 언제 자궁경관이 열리는지 또 언제 자궁경관이 얇아지는지, 양수가 새지 않는지, 아기가 얼만큼 내려왔는지 체크하세요. 

3. 남편도 참여하는 분만의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출산 시 아내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남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선택한 출산법에 따라 남편의 역할이 다를 것입니다. 남편은 분만을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한 아내의 분만 시 곁에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출산할 병원의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고 실천방법을 계획하세요.

4. 임신부가 알레르기일 때는 음식을 제한합니다.

임신부가 알레르기 체질일 때는 의사와 상담한 후 원인 식품을 제한하고,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여 섭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