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아기 영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부모님의 힘만으로 가르치기는 힘들기 때문에, 영어 교재와 영어 학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죠. 여기서 우리가 우려해야 할 것은, 과연 어떤 영어 교육 방법이 아이들에게 적합할까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많이 한다고 해서, 유명하다니까 무작정 따라하지 마시고, 아이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부모님의 눈으로, 내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은 무엇인지 골라 주시는 현명함과 이것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요령이 필요할 것입니다.

먼저, 교재를 이용할 때

다양한 형태의 교재들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시중에는 유아를 위한 영어 교재들이 넘칠 정도로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 형태들도 다양합니다. 영어 동화책, 영상, 게임, 학습지, 인터넷 사이트 등 이것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그리고 아이도 즐겁게 따라와 준다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아이를 잘 관찰해 보시면, 분명 선호를 나타내는 것이 따로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활용할 때 학습 효과는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고르게 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의 흥미는 바뀔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하셔서 아이가 학습에 대해 흥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융통성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인지도나 브랜드에도 너무 연연해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교재 만큼이나,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떠도는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한다고 해서, 유명하다니까 그 교재를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최고 인기 비디오라고 해서 우리 아이도 재미있어 할거라는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괜히 소문만 믿고 샀다가 잘 활용을 하지 않게 되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가 좋아할만한 요소가 있는 교재라면, 그것이 바로 아이에게는 최고의 교재가 되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영어 교육

부모님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세요.
모국어를 알아듣고 말하는 능력은 특별히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부모가 일관되게 영어적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힘드니, 간단한 말부터 시작하세요. 중요한 것은 부모님 자체가 영어를 어려워 하지 말고, 간단한 문장이라도 자신있게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쑥스러워 하실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부모님께서 영어를 어색해 하거나 겁내 하시면, 아이는 더욱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Stand up”, “Open the door.”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면서도 어렵지 않은 짧은 말은 상당히 많습니다. 이 정도의 말은 조금만 신경쓰면 어렵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은 미리 익혀 두셨다가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하세요.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영어를 머리 아프게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언어로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어보다는 짧더라도 정확한 문장 (full sentence)으로!
단어만 영어로 쓴다고 해서, 영어를 말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반쪽짜리 영어에 불과합니다. 간단하고 짧을지라도, 어법에 맞는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세요. 예를 들자면, ‘milk 먹을래? 보다는 ‘Do you want milk?’ 라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을 아낌없이
칭찬이라는 것은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고, 보상이 됩니다. 특히 영어 교육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아이는 부모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욱 신나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 칭찬도 영어로 해주셔야죠. “Good job!”, “Very nice!”, “Great!”, “Excellent!” 등의 표현으로 아이의 기를 한껏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