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입니다. 어느 집이나 공이 1~2개 가량은 있을 것입니다. 재질이나 크기에 따른 공의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비치볼을 비롯해서 탱탱볼, 축구공, 탁구공, 스폰지공, 짐닉볼(탄력이 많은) 등 재질 및 크기가 다양하여 놀이 방법 또한 다양하고, 놀이 방법에 따라 신체, 언어, 창의, 탐구 등 모든 영역의 발달에 도움을 준답니다.

시기별 공놀이

① 갓난아이의 경우
가볍고 작은 공들을 다양한 종류로 바구니에 담아 놓아주세요.
아기가 관심을 갖고 공을 만지고 있을 때, ＂공을 가지고 놀고 싶니? 엄마랑 공놀이할까?＂ 하며 함께 공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공을 던지거나 굴리면 ＂어? 공이 떼굴떼굴 굴러가네. 어디로 갔지?＂ 기거나 막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공을 던지고 찾아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로 공이 굴러오는 것을 보면 무척 좋아합니다. ＂우리 민아도 엄마한테 공을 굴려 볼래?＂
＂이쪽으로 공이 굴러 왔구나. 이번에는 엄마가 공을 굴려볼게.＂ 하며 공굴리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큰 공(지름이 30㎝∼50㎝정도의 공)이 있다면 아이의 배를 공 위에 대고 아이를 안전하게 잡은 뒤 공을 앞뒤로 굴려 주세요.

② 걸음마 시기
공의 다양한 움직임을 좋아하므로 던지고, 튕기고, 굴리는 등 다양하게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차 보는 시도도 하게 되고, 공을 던지고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던지는 공을 잡았을 때는 더욱 성취감을 맛보게 된답니다. 그러나 아직 조작적인 운동 능력을 필요로 하는 행동은 매우 미숙하므로 반복적으로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작은 공들과 신문지 말이를 함께 주어 보세요.아이들은 신문지 말이로 공을 밀고 쳐내며 골프를 하듯 할 수도 있을 거예요.

③ 유아기
미니 농구(농구대가 없더라도 벽에 적당한 높이에 종이백을 걸어 놓고 공 넣기)를 할 수 있답니다. 종이 봉투는 바닥을 개봉해 농구대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음료 캔을 이용하여 한쪽에 쌓아 놓고 공으로 던져 깡통 쓰러뜨리기 등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것을 탐색하며 스스로 놀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공을 주고, 만져보거나 크기와 느낌을 비교해 보는 등 이를 통하여 아이들이 발견한 새로운 사실들에 대하여 격려해 주고, 엄마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공 놀이를 한다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입니다.